• 2개월 전


[앵커]
응급실 운영을 일부 중단하는 병원이 늘고 있습니다.

춘천 강원대병원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질문1] 강경모 기자, 강원대병원은 조금 전부터 야간 성인진료를 중단했다고요?

[기자]
1시간 전쯤인 오후 6시부터 이곳 춘천 강원대병원 응급실에선 19세 이상 성인 환자를 받지 않고 있는데요.

내일 오전 9시까지 야간 성인진료가 오늘부터 중단된 겁니다.

강원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 가운데 2명이 다음달부터 휴직에 들어가 축소 운영은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종충남대병원도 응급실 전문의 11명 중 4명이 이직을 하면서 어제부터 야간 성인 진료를 중단했습니다.

건국대 충주병원 역시 응급의학과 전문의 7명 중 5명이 떠나면서 이달부터 주말·공휴일과 야간 응급실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수원 아주대병원도 운영 축소를 검토 중입니다.

[질문2] 정부는 모레부터 응급실에 군의관을 배치한다는 거죠?

[기자]
응급실 운영이 제한된 곳에 군의관 15명을 모레부터 우선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9일부터는 공보의, 군의관 235명을 파견해 차질을 빚는 병원에 집중 투입할 계획입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전공의 공백으로 응급실 인력이 감소한 만큼 인력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공의 이탈로 응급실 근무 의사는 평상시의 73% 수준인데요.

정부는 다만 전국 409개 응급실 중 99%가 24시간 운영 중이며 6.6% 정도인 27곳만 병상을 줄여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형새봄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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