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파리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체육계의 낡은 관행과 체육 관련 협회들의 부당한 행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YTN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최근 현안에 대한 솔직하고 시원한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정상에 오른 순간 배드민턴 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안세영 선수.

[안세영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 (지난 6일) : 모든 순간들이 너무 힘들었었어요.]

유인촌 장관은 기득권을 가진 어른들이 요즘 선수들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 탓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올림픽 전부터 충돌했던 대한체육회와 기타 종목별 협회를 향해 쓴소리를 던진 겁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나를 따라라 우리 말을 들어라 안 들으면 국물도 없다. 뭐 이 스타일이 계속 유지된다는 거는 지금 아마 특히 체육 쪽의 젊은 선수들이 받아들이기에는 굉장히 힘들지 않았을까.]

특히 갑작스레 올림픽 해단식을 축소한 대한체육회를 향해선 거듭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선수들의 피로를 꼽았지만 '예산 배분 개혁' 등으로 문체부와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겁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2008년에는) 세종문화회관 앞에까지 와서 해단식을 하고 거기서부터 시청 앞까지 걸어서 퍼레이드도 했어요. 그럼 그때도 엄청 피곤했을 텐데…. 뭐 여러 이유가 있겠죠.]

민감한 주제인 메달리스트 병역 면제 혜택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어쩌면 BTS가 그동안의 과정에서 이루어낸 결과는 거의 올림픽에 금메달을 여러 개 딴 거나 똑같은 거예요. 이제는 뭔가 좀 여러 가지의 방법으로 그것을 검토할 때는 된 것 같아요.]

비싼 영화 값 논란에는 본업인 연기자이자, 문화부 수장으로서 목소리를 냈습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최민식 배우가 아마 그런 얘기를 한 거는 '아 좀 비싸졌다' 그냥 그렇게 얘기한 거예요. 사실은. 결국 극복할 수 있는 건….]

문화부 장관만 두 번째.

스포츠, 문화 현안과 관련된 유인촌 장관의 솔직하고 시원한 목소리를 오늘 밤 11시 10분 김성경의 남산드라이브에서 전해드립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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