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를 방치한 혐의 등으로 지난 24일 프랑스에서 체포된 텔레그램 최고경영자, 파벨 두로프가 결국 기소됐습니다.
수사 판사들은 두로프의 혐의를 인정해 예비 기소하고,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다만, 500만 유로의 보석금을 내고 일주일에 두 번씩 경찰서에 신고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두로프는 불법 행위 방치에 더해 프랑스 수사 당국의 정보 제공 요청에도 응하지 않아 사실상 범죄를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로프는 또 아들 학대 의혹으로도 수사 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통신은 현재 스위스에 거주하는 두로프의 전 아내가 아들에 대한 폭력적 행동을 이유로 지난해 두로프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연일 두로프의 체포가 표현의 자유 침해이자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결정이라며 프랑스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수사의 일환일 뿐이며 정치적 결정이 아닌 판사의 사법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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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로프는 또 아들 학대 의혹으로도 수사 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통신은 현재 스위스에 거주하는 두로프의 전 아내가 아들에 대한 폭력적 행동을 이유로 지난해 두로프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연일 두로프의 체포가 표현의 자유 침해이자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결정이라며 프랑스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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