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호텔 업주의 주거지를 포함해 4곳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 한 명을 추가 입건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현숙 기자!

경찰은 화재 5일 만에 강제수사에 나섰다구요?

[기자]
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호텔화재 수사본부는 수사관 19명을 투입해 불이 난 호텔과 호텔 업주 주거지, 호텔 자체 소방점검을 맡아온 민간 업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호텔 자체의 안전관리 관련 서류와 소방점검 서류 등을 주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2일 불이 난 문제의 호텔은 올해 4월 자체 소방점검을 진행하고 결과를 부천소방서에 통보했는데요,

당시 지적사항이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당시 자체 점검이 형식적으로 진행됐는지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40대 호텔 업주와 명의상 업주 등 두 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는데요.

추가로 관리자급 직원 한 명을 더 입건하면서 부천 화재 관련 피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또 현재까지 호텔 직원과 생존자, 목격자 등 24명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발생 경위와 함께 인명피해가 커진 이유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호텔 관계자들을 상대로 평소 화재 대비가 제대로 돼 있었는지 등을 위주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투숙객 2명이 뛰어내렸다가 숨져 논란이 된 에어 매트 설치 경위 등 구조 당시 소방 초기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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