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잡을 건 잡고, 싸울 건 싸우고...국회도 '투트랙?' / YTN

  • 지난달
이번 주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는 모처럼 협치 분위기 속에 민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임위원회나 각 당 지도부 회의에서 서로를 향해 겨눈 총구를 쉽사리 거두진 않고 있습니다.

싸울 땐 싸우되 협력할 건 협력하겠단 분위기인데, 자세한 분위기,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22대 국회 들어 극한 대치를 이어오던 여야, 정치 복원의 신호탄은 전세사기특별법이었습니다.

당장 주거 문제가 시급한 피해자들을 위해 야당이 주장하던 보증금 일부 지급 대신, 임대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타협을 이뤄낸 겁니다.

[맹성규 / 국회 국토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지난 20일) :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금 방금 여야 합의로 국토 소위를 통과했습니다.]

일몰을 앞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담은 이른바 '소부장법' 등 다른 민생 법안들도 줄줄이 여야가 머리를 맞대 상임위 문턱을 넘었습니다.

입법을 위한 최종 관문인 이번 주 본회의에 올라갈 법안은 10개가 넘을 거로 예상됩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지난 22일) : 22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여야가 이견 없이 수용 가능한 10여 개 법안을 8월 임시회에서 합의 처리하게 될 것….]

그렇다고 여야가 정쟁까지 중단한 건 아닙니다.

야당 주도의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소추 이후에도 담당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선 또 한 번의 청문회로 여야가 격돌했고,

[최형두 / 국회 과방위 간사, 국민의힘 (지난 21일) : 재판 중인 사람들을 불러 들여서 지금 국회의 권위를, 권한을 통해서 자백을 강요하는 중대한 헌법 기본권 침해 상황….]

[이훈기 / 국회 과방위원, 더불어민주당 (지난 21일) : "KBS가 8월 15일 날 0시, 첫 편성한 프로그램이 /기미가요를 부르는 나비부인이었습니다./ 공영방송이 장악당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법제사법위원회에선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수사를 고리로 김 여사 특검법 논의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이성윤 / 국회 법사위원, 민주당 (지난 23일) : 김건희 씨 명품백 수사는 과정도 정의롭지 못하고 결과도 봐주기 수사로 끝났습니다./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서 재수사 명령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장동혁 / 국회 법사위원, 국민의힘 (지난 23일) : (최재영 목사는) 몰래 촬... (중략)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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