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노동자들이 입는 작업복엔 기름때나 오염물질이 묻기 쉬운데요, 일반 세탁소에선 잘 받아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경기 안산과 시흥에 이어 파주에서도 작업복 전문 세탁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7월 경기도에선 처음 문을 연 안산 블루밍 세탁소.
세탁물 수거 차량이 하루에 2번, 반월산업단지를 돌며 빨랫감을 가져옵니다.
대부분 기름때나 화학물질이 묻어 있어서 일반 세탁소에 맡길 수 없는 작업복들입니다.
특수약품으로 오염 부분을 100% 제거한 후 건조기를 통해 뽀송뽀송하게 말립니다.
하복과 동복 세탁비가 각각 천 원과 2천 원으로, 시중 가격의 1/5에 불과합니다.
세탁물을 수거하고 배달까지 해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후칠 / 블루밍 세탁소 이용자 : "근로자 작업복이 두껍고 일반 세탁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깔끔하게 기름때라든지 지저분한 것을 세탁해주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호응 속에 지난해 개점 당시 8개에 불과하던 거래처가 1년 만에 178개로 늘었습니다.
[이영식 /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 소장 : "비록 작업복을 가져오지만, 신사복이라는 개념으로 우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지난해 안산과 시흥에 이어 소규모 산업단지가 많은 파주에도 지난달 3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대용량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3대씩 갖춰 한 번에 240벌의 작업복을 빨 수 있습니다.
또 세탁소 내부에 전용 작업 공간과 휴게 공간을 마련하는 등 작업자들의 근무 여건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조상기 / 경기도 노동권익과장 : "경기 남북부의 균형 있는 노동자 복지 정책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블루밍 세탁소는 50인 미만 사업장이 우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주 블루밍 세탁소는 올해 50개, 내년엔 200개 사업장까지 거래처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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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경기도에선 처음 문을 연 안산 블루밍 세탁소.
세탁물 수거 차량이 하루에 2번, 반월산업단지를 돌며 빨랫감을 가져옵니다.
대부분 기름때나 화학물질이 묻어 있어서 일반 세탁소에 맡길 수 없는 작업복들입니다.
특수약품으로 오염 부분을 100% 제거한 후 건조기를 통해 뽀송뽀송하게 말립니다.
하복과 동복 세탁비가 각각 천 원과 2천 원으로, 시중 가격의 1/5에 불과합니다.
세탁물을 수거하고 배달까지 해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후칠 / 블루밍 세탁소 이용자 : "근로자 작업복이 두껍고 일반 세탁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깔끔하게 기름때라든지 지저분한 것을 세탁해주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호응 속에 지난해 개점 당시 8개에 불과하던 거래처가 1년 만에 178개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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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안산과 시흥에 이어 소규모 산업단지가 많은 파주에도 지난달 3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대용량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3대씩 갖춰 한 번에 240벌의 작업복을 빨 수 있습니다.
또 세탁소 내부에 전용 작업 공간과 휴게 공간을 마련하는 등 작업자들의 근무 여건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조상기 / 경기도 노동권익과장 : "경기 남북부의 균형 있는 노동자 복지 정책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블루밍 세탁소는 50인 미만 사업장이 우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주 블루밍 세탁소는 올해 50개, 내년엔 200개 사업장까지 거래처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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