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자치정부 간부 폭격에 사망...가자 휴전 또 불발에 이란 대응 관심 / YTN

  • 지난달
레바논 남부에서 활동하던 팔레스타인 파타당 간부가 이스라엘군의 정밀 폭격으로 숨졌습니다.

미국이 밀어붙였던 가자 휴전 중재안이 이번에도 별다른 성과 없이 무산되면서 중동 전면전 위기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쏜 미사일이 달리는 SUV 차량에 섬광과 함께 명중됩니다.

현지 시간 21일 레바논 남부 시돈에서 팔레스타인 파타당 간부 칼릴 알마크다 형제가 탄 차량이 미사일에 맞았습니다.

소방관들이 달려들어 급히 불을 껐지만 차량은 뼈대만 남았고 탑승자 전원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알마크다 형제가 헤즈볼라와 이란과 협력해 무기와 자금을 밀반입하는데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가자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군이 파타당 인사를 폭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헤즈볼라 측은 민간인을 겨냥한 비겁한 테러라며 비난했습니다.

[이브라임 알 무사위, 레바논 의원 : 이는 이스라엘인들이 겁이 많고 군대가 아니라 민간인들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에 맞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골란고원을 향해 50여 개 로켓으로 대응했습니다.

개인 주택 일부를 맞아 벽이 무너지면서 주민 1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9일에 이어 레바논 동부 헤즈볼라 무기고와 발사대를 겨냥한 공습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중재안에 동의한 이후에도 가자 지구 폭격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가자 시티 학교와 주택을 또 공격해 최소한 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헬기를 타고 북부 공군 기지를 방문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공격과 방어 모두 문제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근접이나 원거리 위협에 대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우린 방어와 공격 모두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새로운 중재안을 밀어붙이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결국 빈손으로 9번째 중동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에도 가자 휴전 노력이 불발되면서 '피의 보복'을 다짐하면서도 협상 결과를 기다렸던 이란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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