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집값 불안에 발목 잡히나...13회 연속 동결 전망 / YTN

  • 지난달
세 번째 키워드, 영상으로 보시죠.

'집값 불안에 발목 잡히나…13연속 동결 전망'인데, 내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죠?

[기자]
네, 내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결정하는데,

이번에도 동결이 유력합니다.

연 3.5%로 금리를 묶기 시작한 건 지난해 2월부터인데요.

내일 또 동결하면 벌써 13번째입니다.


동결할 가능성이 큰 이유도 살펴보죠.

[기자]
동결 전망에 전문가들 이견은 크게 없습니다.

그동안 동결 행진을 이끈 건 불안한 물가였는데요.

앞서 살펴본 대로 넉 달째 2%대 물가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물가 부담은 다소 줄어든 상태입니다.

물론 한은이 목표로 한 2% 물가까지는 아직 안심하긴 이르지만,

지금은 물가 불안보다 더 큰 변수가 생겼습니다.

바로 집값 급등이죠.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이 무섭게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규모도 급증한 건데요.

올해 1분기보다 덩치를 키우며,

2분기에만 16조 원이나 폭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전체 가계 빚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2분기 가계 빚은 1,900조 원 가까이 몸집을 불렸는데요.

1분기 말보다 무려 13조 넘게 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이후인 7월부터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집값 오름폭은 4년 7개월 만에 가장 컸고,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4년 만에 8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가계대출은 이번 달에만 4조 원 넘게 급증했습니다.


집값과 가계 빚 불안 탓에 금리를 동결한다는 건데, 동결 안 하면 어떤 영향이 있는 거죠?

[기자]
동결하지 않으면 결국, 금리를 내린다는 건데

금리 인하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봐야겠죠.

일단 여유 자금이 있다면 금리가 낮은데 은행에 돈을 맡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겠죠.

시중에 돈이 풀리게 되는 건데 달리 말하면 유동성이 커지는 겁니다.

이 돈을 가만히 두진 않을 거고 주식이나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투자 자금을 굴리겠죠.

수요가 늘어나니 부동산 가격은 당연히 올라가겠고요.

여유 자금이 당장 없는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 이자 부담이 줄잖아요.

빚내는 문턱이 낮아지니, 돈을 빌려 투자를 하겠죠.

결국, 또 집값을 자극할 수 있게 되는 겁... (중략)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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