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약화했지만, 백중사리에 "인천 해수면 최대 9m 상승" / YTN

  • 지난달
9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지만, 해안가의 경우 침수 피해에 조심해야겠습니다.

해수면이 최대 9m 넘게 상승하는 '백중사리'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최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은 음력 7월 15일, 백중이었습니다.

달과 태양, 지구가 일직선 상에 위치하며,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워집니다.

달이 지구를 끌어당기는 힘, 인력은 밀물과 썰물을 만들어내는데, 백중부터 사나흘 간은 이 힘이 가장 센 시기로 '백중사리'라 부릅니다.

1년 중 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크고, 밀물 때의 해수면도 최대치로 올라갑니다.

태풍은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지만 밤사이 강한 열대성 저기압이 북상하면서 이 '백중사리'와 딱 겹친 겁니다.

해수면의 높이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밤사이 해안가 침수 피해가 더욱 우려됩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조기의 영향에 더해서 제주도 부근,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물이 높게 올라오는 곳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특히 저지대 지역에서는 침수도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인천, 군산, 마산, 제주를 비롯한 20개 지역의 침수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인천은 해수면 높이가 최대 967cm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안도로나 방파제 근처에 접근하지 말고, 해안 저지대나 매립지에 사는 주민들은 차량을 미리 안전한 곳으로 옮겨둬야겠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디자인 : 박유동, 지경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최민기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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