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9호 태풍 종다리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처음으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인데요.

태풍으로 인한 비도 우려되지만, 오히려 더위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태풍과 더위 전망, 김수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태풍 종다리가 발생했는데,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준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지난 17일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제 17호 열대저압부가 발생을 했는데요.

열대저압부는 태풍이 발달하기 전 단계입니다.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17m 미만일 때까지 열대저압부라고 부르는데, 오늘 새벽 3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초속 17m 이상으로 발달하면서, 이 때부터 제 9호 태풍 종다리로 바뀌게 된 겁니다.

앞서 발생했던 5부터 8호 태풍은 일본 동쪽 해상으로 향했는데요.

이번에는 다릅니다.

태풍의 진로도를 보면, 내일 오후에 제주도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나겠고, 시속 약 65km로 북진하면서 내일 밤 서해 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모레 새벽 군산 서쪽 해상에서 열대 저압부로 약화하겠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질 수록 더욱 주의가 필요할 텐데요. 우리나라에 가장 가깝게 지나는 시기는 언제 인가요?

[캐스터]
최근접 시간을 살펴보면, 20일 그러니까 내일 오후 5시쯤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을 지나겠고요.

22시경에 진도 서쪽 70km 해상을 지나겠습니다.

이후 모레 새벽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아침 8시쯤 충남 보령 부근으로 상륙하겠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졌을 때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 특히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는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도 불겠습니다.

또 내일부터 달의 인력이 강해지며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 해안과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너울로 인한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태풍이 올라오면 비도 많이 내리겠죠?

[캐스터]
이번 태풍은 세력이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마지막으로 영향을 줬던 태풍 카눈과 비교를 해보면,

이때 속초에 400mm가 넘는 큰비가 내렸고, 영남에도 250mm 안팎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또 2022년 힌남노가 북상했... (중략)

YTN 김수현 (soohy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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