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지 연습 시작에 따른 국무회의와 정례 국무회의를 차례로 주재합니다.

북한의 도발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굳건한 안보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회의 현장 연결해 윤 대통령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국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하여 정부 차원의 비상대비계획을 점검하고, ‘전시 전환'과 ‘국가 총력전 수행능력'을 강화하는 훈련입니다.

현재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무모하고 비이성적인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비참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GPS 교란 공격과 쓰레기 풍선 살포 같은 저열한 도발로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지역 분쟁에서 보다시피, 전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전쟁의 양상도 과거와는 달라졌습니다.

정규전, 비정규전, 사이버전은 물론, 가짜뉴스를 활용한 여론전과 심리전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군과 민간의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힘을 모으는 국가 총력전 태세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지난 1월,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열어 ‘민, 관, 군이 하나 된 총력 안보태세'를 확립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최근의 전쟁 양상과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 유형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정책 대안들을 도출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이번 연습은 북한의 회색지대 및 군사적 복합도발, 국가 중요시설 타격을 비롯한다양한 위기 상황을 상정하여,

이에 대응하는 통합적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각 부처와 군은 이 점을 명심하고, 다음과 같은 사항에 특히 관심을 기울여 연습에 임하기 바랍니다.

먼저, 허위 정보와 가짜뉴스 유포, 사이버 공격과 같은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하여, 폭력과 여론몰이, 그리고 선전, 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시키고 국론 분열을 꾀할 것입니다.

이러한 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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