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각종 군용 차량이 불에 탄 채 버려져 있습니다.

검게 그을린 차량에는 러시아 번호판이 달려있습니다.

점령된 러시아 도시 수드자에서 우크라이나 언론이 촬영한 모습입니다.

[나탈랴 나호르나 / 우크라이나 기자 : 우리는 지금 수드자에서 역사의 현장에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만세!) 러시아 국기가 땅에 떨어집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기습의 목적을 국경지대 방어를 위한 완충지대 확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러시아가 하르키우 공세 때 한 주장을 그대로 되돌려준 셈입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 수드자 지역 적군 수색과 제거를 마쳤고, 오늘 하루 적군 백여 명을 사로잡았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적의 진격을 막았다고 주장했지만, 비상사태 선포는 인접한 벨고로드주로 오히려 확대됐습니다.

피란민은 이미 20만 명에 이릅니다.

러시아는 연일 파괴된 주택 등 민간인 피해를 공개하며 여론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마리아 부티나 / 러시아 연방하원의원 : 우크라이나군은 평화롭게 살고 있는 민간인과 민간 시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건 다름 아닌 테러일 뿐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점령지에 민간인 대피로를 개설하고 구호물자도 제공하겠다고 응수했습니다.

군정 실시도 검토한다고 밝혀 점령 장기화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ㅣ정치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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