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서울대생 엄마·아빠야", 서울대 차량스티커 '갑론을박' [앵커리포트] / YTN

  • 지난달
서울대학교발전재단이 서울대생 가족임을 나타내는 스티커를 배포한 것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대 발전재단 홈페이지에는 'SNU 패밀리 스티커를 드립니다' 라는 제목의 배너가 올라왔는데요,

신청하기 버튼을 눌러 자녀의 이름과 학과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스티커는 4종류인데요,

서울대 문양과 함께 'PROUD FAMILY' 'PROUD PARENT' 라고 표시된 종류가 있고,

역시 서울대 문양과 'I"M MOM, I'M DAD라고 적혀 가족관계를 나타내는 스티커도 있습니다.

학교 이름과 문양을 넣은 ‘굿즈'는 흔하지만 이렇게 재학생 ‘가족'임을 드러내는 스티커는 흔치 않죠.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한판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한 팟캐스트 진행자가 SNS를 통해 "서울대가 이 사회의 저열한 정신 수준을 증명하고 있다"며 비판의 불을 댕겼는데요, 이어서 다른 누리꾼들도 "으스대고 싶은 팔불출 본능" "서울대가 이렇게 망가져 있구나. 한심하고 유치하고 창피하다"며 지나친 과시욕과 학벌주의 조장이라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반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만만치않습니다.

미국에서는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흔하게 학교 굿즈를 판다며 "저런 거 배 아파하는 게 어그러진 곤조이다" "비아냥거리는 거 자체가 너무 한국적인 사고"라는 댓글도 올라왔는데요,

불붙은 논쟁 속에 서울대 발전재단 측은 “서울대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고취하려는 목적이었다”고 밝히며 관련 배너를 홈페이지에서 내린 상태입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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