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서울대 마크에 서울대생 부모라고 적힌 차량 스티커입니다.

서울대발전재단이 최근 공개한 건데요. 

학벌 과시다, 아니다 자부심 표현 방법이다,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논쟁이 뜨겁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에서 기부금을 모으는 서울대 발전재단이 최근 공개한 차량용 스티커입니다. 

서울대 마크와 함께 '프라우드 패어런트', 즉 자랑스런 부모라고 적혀 있습니다. 

자녀가 서울대생인 걸 드러내는 엄마와 아빠용 스티커도 있습니다. 

재단 측이 신청을 받아 지난해부터 서울대생 가족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습니다. 

"서울대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고취할 목적"으로 알려졌는데, 서울대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보여주기용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윤/ 서울 관악구(서울대 졸업생)]
"허례허식이라고 많이 느꼈고, 그리고 그런 것들이 사실 그렇지 않은 사람들한테 보여주기용이지 않나."

[정성태 / 서울 관악구(서울대 졸업예정자)]
"가족들한테는 되게 중요한 의미 있는 기념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자랑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반면 이런 스티커를 학벌주의나 과시욕으로 연결짓는 건 무리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차영미 / 경기 성남시]
"학벌을 조장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은 없어요. 제가 거기에 해당된다면 너무너무 자랑스러울 것 같아요."

미국 등 해외 유명 대학도 동문 가족용 스티커나 티셔츠 등을 만들어 나눠주거나 판매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채널A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추진엽
영상편집 : 강 민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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