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전현희, 법사위서 권익위 간부 사망 청문회 촉구
전현희 "김건희 여사 살인자"…與 거센 반발
고성 오가던 청문회, 파행 거듭…與 총공세


국회에선 야당 주도로 '검사 탄핵' 청문회가 열렸는데, 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막말 논란으로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방송장악' 2차 청문회에선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출석해,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과정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먼저 '검사 탄핵' 청문회가 열리는 법제사법위원회 상황부터 살펴보죠.

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발언으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질의 도중 언급한 국민권익위원회 간부 사망 사건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전 권익위원장 출신인 전 의원은 해당 사건도 청문회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해당 사건은 법사위가 아닌 정무위 관할이란 여당 측과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전 의원이 김건희 여사를 '살인자'라고 표현한 겁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권익위 수뇌부가 김건희·윤석열 부부를 비호하기 위해 유능하고 강직한 공직자 한 명이 억울하게 희생된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건희가 살인자입니다. 김건희 윤석열이 죽인 거예요.]

이에 고성이 오가며 청문회가 파행을 거듭했는데, 해당 발언 이후 여권의 반발이 거셉니다.

대통령실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어, 공직사회를 압박해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민주당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 입장을 냈습니다.

또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에 근거해 거친 말을 쏟아낸 것은 인간에 대한 인권 유린이고 국민을 향한 모독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 공직자 사망과 관련한 민주당의 주장은 궤변일 뿐입니다. 민주당의 공식적인 사과와 납득할 만한 설명을 요구합니다.]

국민의힘도 고인에 대한 애도와 성찰이 없는 잔인한 극언이라며, 108명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전현희 의원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면책특권 뒤에 숨을 수 없을 정도로 범죄적인 막말이라며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 정청래 위원장의 일방적이고 편향된 의사 진행, 김건...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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