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경수 복권, 공감 어려워하는 분 많아…더 언급 않겠다"

  • 2개월 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포함된 8·15 광복절 특별사면·감형·복권 안건을 재가한 데 대해 "알려진 바와 같이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을 것 같다"면서도 "결정된 것이기에 제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고유 권한에 존중의 의미로 해석하면 되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말씀드린 대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 12일 한 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식당에서 김도읍·김상훈·윤영석·이종배·한기호 등 4선 중진 의원과 오찬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지사의 복권과 관련해 "이미 충분히 전달됐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지난주 측근을 통해 반대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전 지사를 비롯해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을 재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다섯 번째 특사다.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에는 김 지사와 조 전 수석 외에도 현기환 전 정무수석,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이 포함됐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033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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