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광복절 행사’ 불참…“김형석 임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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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13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정혁진 변호사

[황순욱 앵커]
또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죠. 신임 독립기념관장 이야기입니다. 김형석 고신대 석좌교수를 신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정치권이 연일 시끄럽습니다. 민주당 등 야권 정당들이 김형석 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면서 이틀 후에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 불참할 것을 줄줄이 선언했습니다. 광복회는 광복절 경축 행사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민주당을 포함해서 6개의 야당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독립유공자 단체도 광복절 행사 안 가겠다, 선언을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틀 후에 사상 초유의 반쪽짜리 광복절 행사가 될 위기에 처한 것인데, 광복회나 야당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김형석 관장의 임명 자체를 철회해야지 행사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인데, 지금 이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거의 없다면서요. 그렇다면 진짜 사상 초유의 반쪽짜리 광복절 행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군요.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그러니까 왜 이러한 인사를 하셔가지고, 나라를 두 쪽 나게 만드시는지 저는 조금 의문이고요. 그리고 이제 광복절이 다가오지 않습니까? 참 시기가 공교롭잖아요. 문제가 되는 인사의 면면을 살펴보게 되면 결국 굉장히 왜곡된 역사관을 가지고 있고, 또는 일제강점기의 필요성을 역설하거나, 아니면 그때 당시에 일제강점기가 필요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곳곳에 등용되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분만 보더라도, 신임 독립기념관장인 김형석 씨만 보더라도 본인은 국민 통합의 적임자라고 말씀을 하시지만, 어떤 국민이 이분이 하시는 말씀을 보고 적임자라고 생각을 하시겠습니까.

그동안 보면 제주 4·3사건에 대한 왜곡된 역사관도 드러내고 계시고요. 그다음에 결정적이었던 것은 임시정부 수립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결국에는 일제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데에 본인이 일조해왔던 것 아니냐, 이러한 과거의 언행들과 후보자 면접을 볼 때 말했던 것들이 전부 드러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친일적인 인물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역설적인 일이고요. 저는 지금이라도 임명 철회뿐만 아니라, 사실 본인이 이쯤 되었으면 자진 사퇴를 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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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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