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도 보전하고 지역 경제도 살리는 관광은? / YTN

  • 지난달
자연도 보전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관광이 있습니다.

바로 생태관광인데요.

전국에 35곳이 있는데, 새로운 형태의 관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탐방객 3명이 천연기념물 제182호인 효돈천과 주변 숲길을 찾았습니다.

주먹 바위와 가위바위보를 하고, 손뼉치기하며 제주지역 나무의 뿌리 특징을 배우기도 합니다.

1㎞를 걸어 효돈천의 백미 '속괴'에 다다르자 우뚝 솟은 소나무가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절벽 사이에서 흙 한 줌 하나 없이 나무가 절벽 사이로 이제 뿌리를 내려서 아주 강인하게 버티고 있죠."

효돈천을 끼고 있는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1리와 하례2리는 지난 2014년부터 생태관광 마을로 지정돼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번잡한 다른 관광지와 달리 조용히 자연을 오롯이 즐길 수 있어 생태관광은 만족도가 높습니다.

[김명순 / 경기도 이천시 : 다른 관광지 가면 사람들도 많고 뭔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듯한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여기는 뭔가 자연 그대로 옛날 시골길을 걷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생태관광은 자연을 보전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새로운 관광형태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강원도 비무장지대와 경남 우포늪 등 전국에 35곳의 생태관광지가 있고, 제주에는 선흘 1리에 있는 동백동산과 하례리의 효돈천 등 4곳이 있습니다.

생태관광을 즐기는 사람들은 매년 늘고 있습니다.

생태관광 성공모델 지역 4곳을 보면 생태관광이 시작한 지난 2013년보다 탐방객과 소득이 대체로 늘었습니다.

탐방객 증가는 생태관광 지역에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지역 주민들이 체험 활동 지원부터 지역에서 나는 자원을 가공해 팔아, 이익이 주민들에게 되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강보혜 /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주민 : (탐방객에게 파는) 물건들은 마을 주민들이 농사짓고 갖고 와서 가지고 오는 상품들이고요. 지역 주민들의 경제 소득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탐방객과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자연도 생태관광으로 얻는 게 있습니다.

생태관광을 통해 주민들은 익숙한 마을 주변 생태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깨달아 개발 대신 보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자연과 생태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중략)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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