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열대야 심해진 올여름...더운 수증기 몰고오는 남서풍 / YTN

  • 지난달
서울 19일 연속 열대야…주말 역대 3위 타이 전망
주말 무더위 기승…소나기·번개 오락가락


밤에도 식지 않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높은 해수면 온도로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올해 열대야 연속 일수 기록도 새로 쓸 것으로 보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밤이 돼도 기온은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제주의 밤 최저기온이 28.5도입니다.

더운 여름밤이 이어지는 이유는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가 유례없이 뜨겁기 때문입니다.

평년보다 2~3도 높은 28~30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데워진 서해의 수증기를 강한 남서풍이 몰고 옵니다.

[우진규 / YTN 재난위원, 기상청 통보관 : 밤사이 일어나는 복사냉각 효과가 기온이 지표면에서 대기 중으로 열을 발산해가는 과정에서 기온이 서서히 식기 시작하는데 추가적으로 서쪽에서 뜨거운 습한 공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기온이 하강하는 것이 저지된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9일)까지 19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난 서울은 이미 열대야 기록 경신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긴 열대야는 2018년의 26일.

3위가 8월 3일부터 23일까지 21일 이어졌던 2016년인데, 이틀 더 열대야가 이어진다면 이 기록과 같아집니다.

기상청 전망처럼 광복절 이후에도 계속 덥다면 역대 1위 기록도 머지않습니다.

주말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 번개와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매우 무더울 전망입니다.

[이매향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까지 덮으면서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유의하기 바랍니다.]

이미 긴 폭염으로 지쳐있지만,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기상청은 평년이면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광복절 이후에도 이 같은 더위가 지속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박유동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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