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의심 차량에…‘예비 신랑’ 환경미화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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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8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손정혜 변호사,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어제 새벽이었습니다. 충남 천안에서 일어난 사건을 설명드릴 텐데요.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흰색 승용차가 도로 위 횡단보도에 미동도 없이 멈추어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상황을 살피는데요. 갑자기 차를 움직여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도망가던 이 차량, 새벽 작업 중이던 쓰레기 수거 차량과 환경미화원을 그대로 들이받고 맙니다. 그러더니 차에서 내려 운전자는 다른 미화원들을 피해 그대로 도망을 칩니다. 하지만 미화원들이 추적 끝에 이 운전자, 붙잡았습니다. 이번 사고로 작업 중이던 30대 환경미화원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장 목격자와 경찰의 증언 이어서 들어보시죠. 우선 사고를 당한 피해자, 30대 환경미화원인데요. 사고 당시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되었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2월 미화원 업무를 시작한 사회 초년생이라고 하는데, 더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부분이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까지 마련해둔 예비신랑이었다고요.

[손정혜 변호사]
그렇습니다.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이고, 나이도 굉장히 젊습니다. 30대이고 미화원으로 활동한지도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어떻게 보면 사회 초년생이고. 굉장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젊은 청년으로 보이는데, 보시다시피 음주로 강력하게 추정되죠.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교차로에서 30분간 잠들어있던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이것을 보고 누군가 신고를 해서 경찰이 출동해서 다가갔더니 저렇게 달아나다가 사람을 친 것입니다. 이 피해자 같은 경우는 쓰레기 차량 뒤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던 중이었는데, 그 뒤에서 강력하게 들이받다 보니까 이렇게 심정지 상태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을 했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이 남성, 끝끝내 음주 측정도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우선 경찰에서는 도주치사, 소위 말하는 뺑소니와 위험운전치사, 그리고 음주측정거부죄로 조사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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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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