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민주당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화영 전 부지사를 국회로 부를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주당이 두 번째로 준비 중인 검사 탄핵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할 방침인데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허위 조작 수사를 한다며 1심에서 유죄를 받은 이 전 부지사를 검사 공격하는데 부르겠다는 겁니다.

박자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관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평화부지사.

이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전 수원지검 검사 탄핵 청문회에 이 전 지사 출석을 민주당이 추진합니다.

이 전 지사 측이 제기한 증언 회유와 진술 조작 의혹에 대한 진술을 듣겠다는 겁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지난달 2일)]
"야권 인사에 대한 과도한 수사 위법한 수사를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에게 술과 음식을 제공하고 변호인 참여를 제한하는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재판 중인 피의자지만, 국정조사 수준의 권한을 갖는 탄핵 청문회에선 동행명령을 통한 강제 출석이 가능합니다.

이 전 부지사 측도 채널A에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확답은 피하면서도 "박 검사 탄핵 사유 핵심이 이 전 부지사 관련인 만큼 당연히 나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여당은 대북송금 의혹 재판을 앞둔 이재명 전 대표 방탄용 청문회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검사는 "증언을 회유한 적도 진술을 조작한 적도 없다"며 "공당이 조직적으로 비방했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해외 연수 중인 만큼 청문회 출석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김민정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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