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남자 양궁 대표팀, 결승 상대 프랑스 꺾고 금메달
8강전 일본·4강전 중국 가뿐히 꺾고 결승 진출
남자 대표팀, 랭킹전부터 금메달 획득 예고
’맏형’ 김우진, 랭킹전 686점으로 전체 1위


여자 양궁 대표팀에 이어 남자 대표팀도 파리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결승전까지 오른 과정을 보면 충분히 예견된 결과이기도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대건 기자!

[기자]
네, 이대건입니다.


어제 여자 양궁 단체전에 이은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이죠?

[기자]
이틀에 걸친 남녀 양궁 단체전 금메달 소식입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결승에서 강호 프랑스를 만나 5대 1로 이기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프랑스도 선전했지만 우리 대표팀이 역시 한 수 위였습니다.

맏형이자 해결사인 김우진이 이끌고 김제덕과 이우석이 힘을 보탠 결과입니다.

결승전까지의 과정 자체가 큰 어려움 없이 순조로운 편이었습니다.

4강전에서 중국을 5대 1로 꺾었고 8강전에선 일본을 6대 0으로 가뿐히 이겼습니다.

무엇보다 남자 대표팀의 팀워크가 좋았는데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이 점을 제일 강조했습니다.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 파이팅하는 모습, 팀워크가 잘 맞는 모습만 보여주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결승전까지의 과정 자체도 아주 순조로웠어요?

[기자]
대회 전부터 금메달 획득 가능성에 이견이 별로 없을 정도였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을 앞두고 벌어진 랭킹전에서 3명 모두 상위 5위 안에 들었을 정도입니다.

특히 김우진은 686점을 쏴 전체 1위를 기록했는데 이때 전체 72발 가운데 43발을 10점에 꽂아 넣었습니다.

이번 대회 전부터 남자 양궁 대표팀은 이미 자신감이 넘쳤는데, 이렇게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우진 / 남자 양궁 대표팀 : 저희가 낼 수 있는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최대 라이벌은 저희 스스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금메달은 또 다른 큰 의미가 있죠?

[기자]
바로 올림픽 3연패 달성입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2000 시드니 대회부터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까지 내리 3연패를 했습니다.

이러다 2012 런던 대회 때 금메달을 한번 놓쳤는데 2016 리우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결국, 이번 파리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또... (중략)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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