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사과 / 사도광산 / 비트코인 대통령 [앵커리포트] / YTN

  • 25일 전
월요일 아침 출근길, 누리꾼들은 어떤 소식에 관심을 가졌을까요?

지금 e 뉴스로 확인해보시죠.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리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한 황당한 일이 있었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이 사과했습니다.

이후 IOC가 공식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고요.

바흐 위원장도 지난 토요일, 윤 대통령에게 전화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정중하고 깊은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이에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이번 일에 많이 놀라고 당혹스러웠다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각종 미디어와 SNS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할 것과 재발 방지를 당부했습니다.

바흐 위원장 사과에도 우리 국민이 느끼는 불편함은 여전했습니다.

어이가 없다, 우리 국민에게 사과하는 게 먼저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일본의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된 가운데, 사도 광산의 조선인 노동자 기록을 담은 전시관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당시 조선인 노동자들이 열악하고 위험한 곳에서 일했던 기록 등이 담기긴 했지만, 강제 동원이라는 표현은 여전히 빠져 있습니다.

사도광산은 태평양 전쟁 당시 전쟁물자를 조달하기 위해 구리와 철을 채굴하던 광산인데요.

이 과정에서 1,200명에 이르는 조선인이 강제노역 강요했습니다.

일본이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이런 역사를 외면하려 했는데요.

'전체 역사'를 반영하라는 한국의 요구에, 결국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에 조선인 노동자 전시실을 열었습니다.

전시실에는 조선인이 일본인보다 위험한 작업에 투입됐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반영됐고요.

민간 업자가 조선총독부의 허락을 얻어 모집에 나섰다는 설명을 통해 일본 정부의 개입이 있었다는 점도 알 수 있습니다.

2015년 군함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일본은 조선인 강제 노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죠.

군함도와 비교해 일부 진전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중요한 건 강제 동원이라는 표현이 없다는 건데요.

일본이 조선인 강제 동원 역사에 대한 설명에 얼마나 충실히 나설지는 한동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함도보단 진일보했다는 평가에도 누리꾼들은 사도광산 전시에 강제동원 내용은 또 뺐다며, 일본이 지키길 기대한 게 정상이냐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 (중략)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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