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 사퇴에 野 "3번째 도주"...與 "무도한 폭거" / YTN

  • 28일 전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의 사퇴 소식에, 탄핵을 추진하던 야당은 방통위원장들이 국회 제동에 도망가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탄핵 추진이야말로 무도한 입법 폭거라고 맞받았고, 대통령실도 방통위 무력화 시도라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이 자진 사퇴하자, 여야 신경전도 격화되고 있다고요?

[기자]
어제 이상인 부위원장 탄핵안을 발의했던 야당은 이 부위원장 자진사퇴로 탄핵이 무산되자, 예상했던 결과라면서도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에 이어 이상인 직무대행까지, 정권의 방송장악에 국회가 제동을 걸자 3번째 꼼수 도주사퇴가 벌어졌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공영방송의 입을 틀어막아 정부의 나팔수로 만들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탄핵 시도를 두고 무도한 입법 폭거라고 질타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국민들이 많이 놀라고 질렸을 거라며, 민주당이야말로 현행법상 방통위 부위원장이 탄핵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대통령실도 이 부위원장의 사임을 재가하며, 방통위가 불능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방통위를 무력화하려는 야당의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나타낸다며, 민생 대신 정쟁에만 몰두한다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례적으로 사흘째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국회 과방위 소속 야당 위원들은 이진숙 후보자가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지 않았다며, 청문회를 하루 더 연장했습니다.

오늘 사흘째 청문회에서도 야당은 이 후보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도덕성 부문과 언론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이진숙 후보자 사이의 신경전도 계속됐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민주당 : 사내에서 일어난 일에 정치 보복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후보자의 뇌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제 뇌 구조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원합니다.]

[최민희 / ...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4072616013265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