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진보 색채' 부각...트럼프 '극좌파' 공격 정면응수 / YTN

  • 29일 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친노조, 진보 성향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를 위험한 극좌파라고 공격하고 있지만,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엔 교사 노조 행사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조활동을 보장하고 낙태권과 성 소수자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우리는 공격용 무기를 금지하려는데 저들은 (성소수자) 서적을 금지하려 합니다. 상상이 되십니까?]

이번 대선을 자유를 지키기 위한 싸움으로 규정하면서 어두운 과거로 퇴행하려는 트럼프를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우리의 싸움은 가장 근본적인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덤벼 봐 덤벼 봐.]

해리스는 첫 대선 광고를 통해서도 진보 색채를 선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첫 선거 광고 : 근근이 사는 자유가 아닌 앞서 나가는 자유, 총기 폭력으로부터 목숨을 구할 자유, 우리 몸에 대한 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 있는 자유.]

해리스의 선명성 부각은 '위험한 극좌파'라는 트럼프의 공격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응수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해리스는 바이든이 만든 모든 재앙을 배후 조종한 과격한 진보주의자입니다. 그녀는 우리나라를 망칠 극좌파 미치광이입니다.]

주요 경합 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트럼프를 상대로 경쟁력을 보였습니다.

애리조나를 빼면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 승부를 벌였고 위스콘신에서는 47 대 47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미 전당대회를 끝낸 트럼프와 달리 해리스는 후보직 확정과 부통령 지명 등 유권자 관심을 끌 이벤트가 남아있어 이를 바람몰이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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