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4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MVP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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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4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MVP 보인다

[앵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가 안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한 경기에서 기록하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습니다.

단 4타석 만에 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대로 터뜨린 최초의 기록입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도영의 질주는 1회말 NC 선발 카스타노를 상대로 친 단타로 시작했습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2루타,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3루타를 쳐낸 김도영의 방망이.

기세를 몰아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이번에는 NC 투수 배재환이 던진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겨버립니다.

단 4타석으로 만들어낸 김도영의 사이클링 히트.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역대 31번째 기록인데, 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대로 치는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는 1996년 롯데 김응국에 이은 두 번째. 4타석만에 달성한 건 최초입니다.

시즌 MVP를 확정짓는 듯한 활약을 펼친 김도영과 함께 선발 투수 양현종까지 9이닝 1실점 '완투쇼'를 펼치면서 KIA는 NC를 완파하고
시즌 첫 7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저도 진짜 뛰면서 소름이 실제로 돋았고 게임하는 도중에도 조금 실감이 안 나가지고 꿈인가 생각도 했고, 오늘이 제가 야구하면서 제일 최고의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키움전에 앞서 코치진을 개편하고 외국인 타자도 교체하며 쇄신에 나선 두산.

1회말 선두 타자 이유찬의 큼지막한 솔로포를 시작으로 한 번도 승기를 내주지 않은 끝에 키움을 6-3으로 꺾고 연패 고리를 끊었습니다.

마무리 투수 김택연은 9회초에 투입돼 역대 최연소 10세이브 기록을 세웠습니다.

6연패 수렁에 빠져 있던 한화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삼성을 6-5로 꺾었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프로야구 #김도영 #사이클링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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