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와는 다르다…한국 역도, 파리 들어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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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와는 다르다…한국 역도, 파리 들어올릴까

[앵커]

올림픽 사상 한국에 첫 메달을 안긴 종목이 뭔지 아시나요.

바로 역도입니다.

2020 도쿄올림픽 때는 '노메달'에 그쳤지만, 이번 파리올림픽은 좀 다를 것 같습니다.

모든 선수가 메달 후보로 꼽힐 정도로 기대가 큰데요.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2020 도쿄올림픽 당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던 한국 역도.

파리에서는 메달 2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메달 후보는 여자 81kg 이상급 박혜정.

세계랭킹 2위인 스물한살 박혜정은 '제2의 장미란'이라는 별명답게 올림픽 첫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게 목표입니다.

장미란 차관은 첫 올림픽인 2004 아테네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뒤 2008 베이징 대회에서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세계 최강자인 중국 리원원이 사실상 유일한 경쟁 상대여서, 해외에서도 박혜정을 은메달 후보로 점치고 있습니다.

"인상, 용상, 합계 한국 신기록 세우고 오고 싶고, 금메달은 아니더라도 메달권에 꼭 들어가서 메달을 가지고 한국에 오고 싶습니다."

도쿄 대회 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메달을 놓쳐 눈물을 쏟았던 여자 81kg급 김수현은 이번에야말로 기필코 시상대에 서겠다는 각오입니다.

"3년 동안 죽어라 연습해서 그날은 아마 실수 절대 없을 거예요. 저도 제가 그날 너무 잘할 거 같아서 설렙니다."

이 밖에 남자 역도에서는 척추 수술을 이겨내고 태극마크를 단 73kg급 박주효, 마지막인 세 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89kg급 유동주, 국적을 바꿀 각오로 임하겠다는 102kg급 장연학이 메달을 노립니다.

역도는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열립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파리올림픽 #역도 #박혜정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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