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센터] 센강서 막 올리는 파리올림픽…홍명보 감독 '릴레이 면담'
[앵커]
100년 만에 파리에서 다시 열리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이 이번 주 막을 올립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어제(21일) 새벽 결전의 땅 파리에 입성했는데요.
스포츠문화부 정주희 기자와 함께 올림픽과 스포츠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우리 선수단 본진이 어제 새벽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직접 취재 가시잖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올림픽이 시작되는 분위기네요.
[기자]
저희 연합뉴스TV 취재진은 내일(23일) 출국하는데요.
이번 파리 올림픽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8년 만에 관중과 함께하는 올림픽이고, 특히 파리에서 10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빠지고 축구, 농구, 배구 등 구기 종목들이 출전권 획득에 실패하면서 48년 만에 최소 규모가 나서게 됐는데요.
그러면서 개막을 앞둔 현재까지는 올림픽 분위기를 크게 느낄 수 없는 게 사실인 거 같습니다.
개회식은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 센강에서 이례적으로 야외 개회식으로 열리는데요.
'낭만의 도시' 파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역대급 개회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지만, 아무래도 최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태도 있어서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보트의 태극기는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와 수영 김서영 선수가 들 예정입니다.
[앵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15위, 과거와 비교하면 소박한 목표를 잡고 있는데요.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초반부터 레이스에 나서죠.
[기자]
네, 자타 공인 '효자종목'이죠.
금메달 3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양궁 대표팀은 대회 둘째 날인 28일, 여자 단체 종목에서 10연패라는 역사에 도전하고, 이후 남자 단체, 혼성 단체, 개인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황금세대를 앞세운 수영에서도 박태환 이후 첫 메달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대회 첫날 자유형 400m 김우민 선수의 레이스와, 29일 자유형 200m 종목에 출전하는 황선우 선수, 그리고 남자 계영 800m를 눈여겨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한국 펜싱도 종주국 프랑스 등 유럽세를 이겨내고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가 주력 종목입니다.
런던 올림픽 이후 금맥이 끊긴 유도도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김민종, 허미미 선수 등이 금메달을 노립니다.
[앵커]
파리 올림픽에서 또 하나 의미 있는 도전이 예고돼있는데요.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한국 여성 선수로는 처음으로 IOC 선수위원에 출사표를 던졌죠.
[기자]
이번 올림픽 기간 유승민 IOC 위원 등 4명의 임기가 끝나면서 후임 선수 위원들이 선출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후보로 나섰습니다.
박인비 선수는 올림픽 기간 선수촌 등을 다니면서 유세를 펼치고, 선수들 투표를 거쳐 선거 결과는 8월 7일에 발표가 됩니다.
최근 둘째 임신 소식까지 알린 박인비 선수는 오늘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는데요.
각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런 도전을 둘째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여성 선수이고 또 엄마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선수들의 기회 확대 이런 부분들을 (유세할 때) 조금 더 중점적으로 생각을 해볼 생각입니다."
[앵커]
그동안 파리 올림픽을 놓고 치안이나 센강 수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이 돼왔었는데요.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 안전 문제는 물론이고, 관광객들의 치안 등 대회 안팎으로 걱정은 여전히 큰데요.
최근 파리에서 군인과 경찰이 잇달아 흉기 습격을 당했고, 글로벌 IT 대란에 올림픽 조직위 시스템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IOC는 최근 흉기 습격이 올림픽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안전을 자신했는데요.
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현지에서 보안 검색이 촘촘해지는 등 경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31명의 경찰을 파견했는데, 각국에서 온 경찰들이 순찰과 수색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또 철인 3종과 마라톤 수영 경기가 열리는 센강의 수질 문제도 계속해서 거론돼왔는데요.
대장균과 장구균 수치가 기준치를 오르내리면서 아직까지도 불안한 상태입니다. 최근 프랑스 스포츠부 장관과 파리 시장이 논란을 잠식하기 위해 센강에서 뛰어들었지만, 불신의 목소리는 여전한데요.
수영 대표팀 김우민 선수가 마라톤 수영 종목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우리나라 선수단 중에서는 센 강에서 펼쳐지는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없습니다.
[앵커]
북한도 올림픽에 8년 만에 선수단을 파견했죠.
한국 취재진과 철저하게 분리된 채로 입국했다고요.
[기자]
평양에서 출발한 북한 선수단이 중국 베이징을 거쳐 어제 프랑스 파리에 입국을 했는데요.
지금 보시는 장면은 약 스무명 정도 되는 선수단이 평양에서 배웅을 받으며 출국하는 모습입니다.
파리 공항에서는 프랑스 경찰이 한국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는데, 이런 철통 경비 속에 북한 선수단은 버스에서 손을 흔들면서 선수촌으로 이동을 했다고 합니다.
도쿄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았던 북한은 8년 만에 파리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냈는데요.
북한과 올림픽 조직위에서 공식적으로 선수단 규모를 밝히진 않았지만, 조직위 사이트에 따르면, 레슬링과 다이빙, 탁구, 복싱 등 7개 종목에 16명을 출전 선수로 등록했습니다.
[앵커]
홍명보 감독 선임 이후 여전히 후폭풍을 겪고 있는 축구대표팀 얘기도 나눠보겠습니다.
유럽 출장 중인 홍명보 감독이 해외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을 연이어 만나고 있죠.
[기자]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스페인, 포르투갈을 돈 홍명보 감독은 지난 주말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를 만났습니다.
독대 형식으로 1시간 정도 면담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홍 감...
[앵커]
100년 만에 파리에서 다시 열리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이 이번 주 막을 올립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어제(21일) 새벽 결전의 땅 파리에 입성했는데요.
스포츠문화부 정주희 기자와 함께 올림픽과 스포츠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우리 선수단 본진이 어제 새벽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직접 취재 가시잖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올림픽이 시작되는 분위기네요.
[기자]
저희 연합뉴스TV 취재진은 내일(23일) 출국하는데요.
이번 파리 올림픽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8년 만에 관중과 함께하는 올림픽이고, 특히 파리에서 10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빠지고 축구, 농구, 배구 등 구기 종목들이 출전권 획득에 실패하면서 48년 만에 최소 규모가 나서게 됐는데요.
그러면서 개막을 앞둔 현재까지는 올림픽 분위기를 크게 느낄 수 없는 게 사실인 거 같습니다.
개회식은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 센강에서 이례적으로 야외 개회식으로 열리는데요.
'낭만의 도시' 파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역대급 개회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지만, 아무래도 최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태도 있어서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보트의 태극기는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와 수영 김서영 선수가 들 예정입니다.
[앵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15위, 과거와 비교하면 소박한 목표를 잡고 있는데요.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초반부터 레이스에 나서죠.
[기자]
네, 자타 공인 '효자종목'이죠.
금메달 3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양궁 대표팀은 대회 둘째 날인 28일, 여자 단체 종목에서 10연패라는 역사에 도전하고, 이후 남자 단체, 혼성 단체, 개인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황금세대를 앞세운 수영에서도 박태환 이후 첫 메달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대회 첫날 자유형 400m 김우민 선수의 레이스와, 29일 자유형 200m 종목에 출전하는 황선우 선수, 그리고 남자 계영 800m를 눈여겨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한국 펜싱도 종주국 프랑스 등 유럽세를 이겨내고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가 주력 종목입니다.
런던 올림픽 이후 금맥이 끊긴 유도도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김민종, 허미미 선수 등이 금메달을 노립니다.
[앵커]
파리 올림픽에서 또 하나 의미 있는 도전이 예고돼있는데요.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한국 여성 선수로는 처음으로 IOC 선수위원에 출사표를 던졌죠.
[기자]
이번 올림픽 기간 유승민 IOC 위원 등 4명의 임기가 끝나면서 후임 선수 위원들이 선출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후보로 나섰습니다.
박인비 선수는 올림픽 기간 선수촌 등을 다니면서 유세를 펼치고, 선수들 투표를 거쳐 선거 결과는 8월 7일에 발표가 됩니다.
최근 둘째 임신 소식까지 알린 박인비 선수는 오늘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는데요.
각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런 도전을 둘째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여성 선수이고 또 엄마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선수들의 기회 확대 이런 부분들을 (유세할 때) 조금 더 중점적으로 생각을 해볼 생각입니다."
[앵커]
그동안 파리 올림픽을 놓고 치안이나 센강 수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이 돼왔었는데요.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 안전 문제는 물론이고, 관광객들의 치안 등 대회 안팎으로 걱정은 여전히 큰데요.
최근 파리에서 군인과 경찰이 잇달아 흉기 습격을 당했고, 글로벌 IT 대란에 올림픽 조직위 시스템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IOC는 최근 흉기 습격이 올림픽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안전을 자신했는데요.
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현지에서 보안 검색이 촘촘해지는 등 경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31명의 경찰을 파견했는데, 각국에서 온 경찰들이 순찰과 수색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또 철인 3종과 마라톤 수영 경기가 열리는 센강의 수질 문제도 계속해서 거론돼왔는데요.
대장균과 장구균 수치가 기준치를 오르내리면서 아직까지도 불안한 상태입니다. 최근 프랑스 스포츠부 장관과 파리 시장이 논란을 잠식하기 위해 센강에서 뛰어들었지만, 불신의 목소리는 여전한데요.
수영 대표팀 김우민 선수가 마라톤 수영 종목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우리나라 선수단 중에서는 센 강에서 펼쳐지는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없습니다.
[앵커]
북한도 올림픽에 8년 만에 선수단을 파견했죠.
한국 취재진과 철저하게 분리된 채로 입국했다고요.
[기자]
평양에서 출발한 북한 선수단이 중국 베이징을 거쳐 어제 프랑스 파리에 입국을 했는데요.
지금 보시는 장면은 약 스무명 정도 되는 선수단이 평양에서 배웅을 받으며 출국하는 모습입니다.
파리 공항에서는 프랑스 경찰이 한국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는데, 이런 철통 경비 속에 북한 선수단은 버스에서 손을 흔들면서 선수촌으로 이동을 했다고 합니다.
도쿄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았던 북한은 8년 만에 파리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냈는데요.
북한과 올림픽 조직위에서 공식적으로 선수단 규모를 밝히진 않았지만, 조직위 사이트에 따르면, 레슬링과 다이빙, 탁구, 복싱 등 7개 종목에 16명을 출전 선수로 등록했습니다.
[앵커]
홍명보 감독 선임 이후 여전히 후폭풍을 겪고 있는 축구대표팀 얘기도 나눠보겠습니다.
유럽 출장 중인 홍명보 감독이 해외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을 연이어 만나고 있죠.
[기자]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스페인, 포르투갈을 돈 홍명보 감독은 지난 주말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를 만났습니다.
독대 형식으로 1시간 정도 면담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홍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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