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연기로 100여 명 대피...상점 돌진한 음주 차량 / YTN

  • 3개월 전
어제저녁 6시쯤 / 경기도 용인 기흥역 역사
"지하철 역사 안에서 연기 난다"…119신고 접수
역사 출입 제한…승객 등 100여 명 긴급 대피
2시간 가까이 무정차 운행…"공조실 장비 마찰"


휴일인 어제, 경기도 용인의 지하철 역사에서 연기가 나 승객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인천에선 술에 취한 50대가 몰던 차량이 상점으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도 벌어졌습니다.

간밤 사건·사고 소식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연기로 가득 찬 역사를 수색하고, 역사 안엔 긴급 상황임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려 퍼집니다.

수인분당선 기흥역 역사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저녁 6시쯤.

곧바로 역사 출입이 제한됐고, 승객 등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기흥역 이용객 : (역사) 안에 보니까 엄청나게 뿌예서 시야가 안개 낀 것처럼 차단된 상태였어요. 관리자가 와서 막아서고 내려가지 말라고 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연기가 사라질 때까지 두 시간 가까이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역을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소방 당국이 확인한 결과, 역사 지하 2층 공조실 안에 있는 장비가 마찰해 연기가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천에선 50대 남성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재래시장에 있는 방앗간을 덮쳤습니다.

휴일이라 영업을 하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가게 출입구와 집기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A 씨는 핸들이 마음대로 조작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음주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드러났습니다.

화물트럭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고 도로 위엔 사고 파편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5톤 트럭이 갓길에 정차돼있던 승합차를 들이받은 뒤, 사고 충격으로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와도 연달아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60대 남성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트럭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수도권 일대에서 북한이 보낸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 노원구의 육군사관학교 앞에도 낙하물로 추정되는 비닐 봉투와 종이 쓰레기가 발견됐습니다.

군과 경찰, 소방 당국이 출동해 쓰레기를 거둬갔는데, 이로 인한 추가 피해가 없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화면제공 : 시청...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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