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1. 홍지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모습이네요. 무슨 전당대회인거죠?
'영끌' 전당대회입니다.
이틀 남은 전당대회, 지지세 높이기 위해 그야말로 영혼까지 끌어모은 총력전입니다.
먼저 나경원 후보는 강원도지사와 이런 모습까지 선보였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완전히 20대 청년 같아~"
[김진태 / 강원도지사]
"하나 둘"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당 대표되면 팍팍 밀어드릴게요"
[김진태 / 강원도지사]
"후보 중에 유일하게 오신 것입니다."
Q2. 다른 후보들도 막판 표심을 잡을 '한방'들을 준비할텐데요.
원희룡 후보는 이틀째 당원들이 많은 영남지역을 공략하고 있는데, 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소환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어제)]
"여당은 어려움이 있어도 대통령과 함께 가야 된다, 우리 당원들이 잘 판단해주실 거라는 마음으로…"
윤상현 후보는 종교계에 막판 지지를 호소했고요.
한동훈 후보는 좀 특이하게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 외교안보 참모의 SNS 글을 소환했습니다.
Q3.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참모요? 언뜻 무슨 연관인가 싶은데, 대체 이 참모가 누구길래 그런가요?
엘브리지 콜비 전 미 국방부 부차관보입니다.
이틀 전 한 후보의 이 발언이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그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시아퍼스트 전략을 해오셨거든요. 대한민국과 함께 우방으로서 세계 평화를 지키면서…"
"미국 외교정책과 일치하는 훌륭한 방향을 제시했다", "브라보"라며 자신의 SNS에 영상과 함께 글을 올리자, 한 후보 측이 이를 홍보전에 활용한 겁니다.
대미관계, 안보관을 중시하는 당원들의 심리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Q4.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와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네요. '이찍김찍' 무슨 말인가요?
이재명 후보가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김민석 후보를 콕 찍은 것 같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어제)]
"전당대회 시작하고 나서 제가 제일 유명해진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뭐예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어제)]
"대표님이 아까 김민석 왜 이렇게 표가 안 나와 이래가지고..."
"그런데 김민석 의원 표가 왜 이렇게 안나오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어제)]
'찍혀 버렸어?"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어제)]
"그게 찍혔어요."
김 후보를 찍으라는 이재명 후보의 신호,
이른바 '이찍김찍' 시그널 아니냐 이런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Q. 실제 당원들 반응이 어때요?
"시그널 눈치채지 못하면 안 된다" "김 후보 뽑아야 한다"는 등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 경북 지역 경선에서도 이 후보 바로 옆, 유일하게 함께 입장하는 김 후보 모습 보이시죠.
'명심' 효과, 최고위원 선거에는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전 포인트 입니다. (어디까지)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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