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고등학교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자체 음악콩쿠르를 개최합니다.
이대봉 서울예술학원이사장의 호를 본뜬 제1회 도암음악콩쿠르는 이달 말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고, 다음 달 6일부터 11일까지 예선과 결선을 펼칩니다.
서울예고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산실로 지난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전용 공연장 서울아트센터를 준공하고 올해 국내 예술 꿈나무 육성을 위한 콩쿠르를 주최하게 됐습니다.
피아노와 현악, 관악과 성악 등 4개 부문에서 초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부문별 대상과 차상 입상자에게는 서울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입학 시 장학금이 지급됩니다.
또 전체 대상인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 이사장상에는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됩니다.
이와 함께 우수입상자들에게는 내년 1월 서울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신년 음악회 협연 기회가 주어지며 서울예술학원 주최 음악행사 초청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서울예술학원 이사장인 이대봉 참빛그룹 회장은 "올해는 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콩쿠르이지만 앞으로 주최역량을 쌓아 세계적 수준의 국제 콩쿠르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지난해 인촌상 교육부문을 수상한 이대봉 이사장은 당시 상금 1억 원에 사비 1억 원을 더해 2억 원을 천주교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과 미혼모 자립단체에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5만여 명에게 지원한 장학금은 모두 200억을 넘을 정도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많은 선행을 베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987년 서울예고 2학년 재학 중이던 아들이 학교 폭력 사고로 숨졌지만 가해 학생들을 용서하고 재정난으로 부도 위기에 놓인 서울예고를 인수했습니다.
이대봉 이사장은 수백 억의 사재를 투입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서울예고를 지금의 반석 위에 올려 놓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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