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열흘 앞으로…'초반부터 금메달 사냥'
[앵커]
파리하계올림픽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00년 만에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하는데요.
우리나라는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단이 나서지만, 열심히 땀 흘린 선수들은 선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100년 만에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는 전 세계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해 스포츠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제임스와 커리가 미국 농구 대표팀에서 뭉쳤고, 신구 클레이 황제 나달과 알카라스가 스페인 테니스 대표팀에서 꿈의 복식조를 결성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262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15위에 오르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잡았습니다.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빠지고, 축구와 농구, 배구 등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들이 모두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 게 뼈아팠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대회 초반 성적이 관건입니다.
'효자종목' 양궁과 펜싱이 초반부터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황금세대가 주축이 된 수영 대표팀이 깜짝 금메달을 노립니다.
최근 성적이 좋은 유도에서도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회 중반에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과 여자 복식 백하나-이소희 조가 금빛 스매시에 나섭니다.
"많은 감정이 오가는 것 같아요. (올림픽이) 다가오니까 좀 더 실감이 나고, 가서 잘 준비하다 보면 자신감이 붙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회 후반부에는 종주국의 자존심을 건 태권도가 노골드에 그쳤던 도쿄의 아픔을 뒤로한 채 금메달에 도전하고, 베르사유궁에서 펼쳐지는 근대 5종도 금메달 기대 종목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첫 정식종목이 된 브레이킹에서도 한국 비보이의 전설 김홍열이 역사적인 첫 메달을 노립니다.
파리도 선수들을 맞을 막바지 준비 중이지만, 철인 3종, 마라톤 수영 등이 열리는 센강의 수질 문제와 폭염, 치안 등은 걱정거리,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올림픽 성화는 열흘 뒤 타오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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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하계올림픽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00년 만에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하는데요.
우리나라는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단이 나서지만, 열심히 땀 흘린 선수들은 선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100년 만에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는 전 세계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해 스포츠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제임스와 커리가 미국 농구 대표팀에서 뭉쳤고, 신구 클레이 황제 나달과 알카라스가 스페인 테니스 대표팀에서 꿈의 복식조를 결성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262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15위에 오르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잡았습니다.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빠지고, 축구와 농구, 배구 등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들이 모두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 게 뼈아팠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대회 초반 성적이 관건입니다.
'효자종목' 양궁과 펜싱이 초반부터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황금세대가 주축이 된 수영 대표팀이 깜짝 금메달을 노립니다.
최근 성적이 좋은 유도에서도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회 중반에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과 여자 복식 백하나-이소희 조가 금빛 스매시에 나섭니다.
"많은 감정이 오가는 것 같아요. (올림픽이) 다가오니까 좀 더 실감이 나고, 가서 잘 준비하다 보면 자신감이 붙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회 후반부에는 종주국의 자존심을 건 태권도가 노골드에 그쳤던 도쿄의 아픔을 뒤로한 채 금메달에 도전하고, 베르사유궁에서 펼쳐지는 근대 5종도 금메달 기대 종목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첫 정식종목이 된 브레이킹에서도 한국 비보이의 전설 김홍열이 역사적인 첫 메달을 노립니다.
파리도 선수들을 맞을 막바지 준비 중이지만, 철인 3종, 마라톤 수영 등이 열리는 센강의 수질 문제와 폭염, 치안 등은 걱정거리,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올림픽 성화는 열흘 뒤 타오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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