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처리 15일까지" 재확인...전공의·의대생은 요지부동 / YTN

  • 14일 전
"전공의 사직 처리시한은 15일까지" 재확인
"하반기 전공의 모집일정 차질 없도록 연기 불가"
일선 병원에 전공의 복귀 움직임 없어
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 "나도 돌아가지 않겠다"


전공의들에 대한 각종 행정명령 철회와 의대생 제적을 막기 위한 여러 대책에도 불구하고 정작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돌아올 조짐이 없습니다.

의료 공백 장기화를 넘어서 내년에 새로 배출되는 의사가 크게 줄면서 의료 대란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 시한은 오는 15일까지라고 다시 한 번 못 박았습니다.

수련병원들이 물리적인 시간 부족을 이유로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김국일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 : 각 수련병원에서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7월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아직 일선 병원에서 전공의 복귀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복귀하지 않겠다는 선언이 나오는 상황.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SNS에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관련 기사를 올리고, 본인도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대생들 역시 정부의 유급과 제적 방지 대책들에도 불구하고, 복학 움직임은 없습니다.

내년도 국가 의사시험에 응시하지 않겠다며 개인정보 제출을 거부한 학생이 95%나 된다는 게 의과대학협의회 주장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공의 공백 사태가 계속되는 것은 물론, 내년에 새로운 의사가 거의 배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차원의 의료 공백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의사들에게 또 양보했다'는 비판 속에 추가 대책을 내놓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사태 해결 전망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이주연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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