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유튜버 '쯔양'..."전남친 폭행·협박에 40억 뜯겨" [앵커리포트] / YTN

  • 14일 전
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먹는 방송, 이른바 ‘먹방'으로 구독자 1000만 명을 보유하는 유튜버, 쯔양을 아십니까.

쯔양이 전 소속사 대표였던 전남친으로부터 4년 동안 폭행과 협박 등을 받았고 40억 원이 넘는 돈을 빼앗겼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습니다.

[쯔양 / 유튜버 : 헤어지자고 하니까 절 몰래 찍은 동영상이 있더라고요. 그거를 유포하겠다고, 헤어지지 못하게 협박을 했었고. 그 뒤로 되게 많이 맞고, 우산 같은 걸로도 맞고, 둔탁한 물건으로도 맞고 그렇게 폭력적인 일들이 있었어요.]

“쯔양이 과거를 빌미로 협박한 일부 유튜버들에 의해 돈을 갈취당했다.”

한 유튜브 채널이 이와 같은 내용을 폭로하자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겠다"며 영상을 올린 건데요.

해명 영상에서 쯔양은, 대학 휴학 중에 만난 전 남자친구 A씨가 불법 촬영, 폭행, 협박 등을 이어왔으며

본인이 일하는 술집에서 손님을 상대로 술을 따르게 하고 그곳에서 번 돈도 가져갔다고 밝혔습니다.

쯔양의 방송이 잘 된 뒤에는 A씨가 소속사를 만들어 A씨와 쯔양이 각각 7대3으로 나누는 불공정계약을 체결했고

과거 뒷 광고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번복한 것도 A씨의 지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쯔양은 A씨가 가족과 직원을 협박하고 유튜버들에게 허위사실을 제보하자 상습폭행, 상습협박, 성폭력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형사 고소했고,

선처를 요청하는 A씨에게 관련 언급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소를 취하했으나 A씨가 이를 어겨 2차 고소를 진행하던 중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쯔양 / 유튜버 : 저는 이제 숨을 생각이 없습니다, 더 이상.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틸 거에요.]

영상에 함께 등장한 쯔양 측 법률대리인은 3,800개에 달하는 음성파일 등 상당한 증거가 있고 이를 바탕으로 큰 피해를 확인했다며 억측은 자제해 달라고 시청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또, 과거를 빌미로 일부 유튜버들이 금전을 갈취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장 추가로 소송할 계획은 없다며 입장을 대신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태연 / 변호사 (유튜버 쯔양 법률대리인) : 지금 본인의 피해사실이 다시 알려지고 다시 본인이 그 상황을 되돌이켜봐야하는 상황이 되었거든요. 상당히 심정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 (중략)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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