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와 함께 '북러 밀착 규탄' 한목소리..무기 지원엔 '원칙론' / YTN

  • 14일 전
윤석열 대통령과 나토 동맹국들은 이번 양자회동을 계기로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에 단호히 대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무기 지원에 대해서는 원칙론적인 입장을 피력하며 러시아에는 말 대신 행동을 지켜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토 정상회의 첫날, 윤석열 대통령과 단독 회동한 나토 동맹국들은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해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서 러북 간 군사 협력은 유럽은 물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모두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북러 협력 대응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규범 기반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자 하는 국가들 간의 연대를 강화하면서 러북 군사 협력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주요 외신들은 북러 협력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정상회의 참석 사실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그 배경으로, 한국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나토가 구하는 무기의 방대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우리 정부가 지난달 북러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 체결 당시 우크라이나 전쟁에 무기 지원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그러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무기 지원에 대한 입장이 새로 나올 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온 방식과 원칙의 연장선에서 지원을 계속할 거라며, 미국을 포함한 연대 국가들은 우리의 기여를 크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외교 당국이 비공개로 러시아와도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말이 아닌 행동과 북한과의 관계를 주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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