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레드라인 지켜져야" vs. 헤즈볼라 "휴전하면 우리도 공격 중단" / YTN

  • 15일 전
가자 지구 휴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협상에서 4가지 '레드라인'이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반면 친이란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휴전이 성사될 경우 자신들도 이스라엘 공격을 멈출 것이라고 밝혀 협상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참여하는 브렛 맥거크 미 백악관 중동 특사와 회동한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휴전 논의와 관련해 자국이 설정한 금지선, 즉 레드라인이 지켜져야 한다고 미국 측에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7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영구 휴전 협상 도중 전투 재개 불가' 조건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하마스의 무기 밀수를 막고 하마스 대원들의 가자 북부 복귀를 차단하며, 풀어주는 인질 중 생환자를 최대한 늘리는 등 4가지를 '협상 불가' 항목으로 못 박았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군은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가자지구를 향한 공격 강도를 낮추지 않고 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황을 묻는 질문에 하마스 무장대원 60%를 제거했다며 남은 인질도 모두 데려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요하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 우리는 하마스 무장대원의 60%를 제거하거나 부상을 입혔습니다. 24개 대대, 즉 대부분의 대대를 해체했습니다. 인질의 절반을 돌려보냈고 나머지도 돌려보낼 것입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4일 그동안 고수한 영구휴전 주장을 뺀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중재국을 통한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여기에 레바논의 친이란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휴전이 성사될 경우 자신들도 이스라엘 공격을 멈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산 나스랄라 / 헤즈볼라 지도자 : 휴전이 이루어지면 우리는 어떤 합의나 메커니즘, 협상 등 그 무엇과도 상관없이 절차 없이 공격을 중단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약속입니다]

이스라엘과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 4개국 정보당국 수장이 휴전 협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나온 새로운 변수들이 중동 평화 노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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