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M 엔터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첫 소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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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오늘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소환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임예진 기자!

김범수 위원장, 이른 아침에 출석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오늘 카카오 창업주인 김 위원장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이 사건 수사가 진행된 뒤 첫 소환 조사입니다.

오늘 출석이 예고된 상황이었고, 취재진도 이른 아침부터 현장을 지키고 있었는데, 김 위원장은 취재진의 눈을 피해 미리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에 관한 기업지배권을 두고 하이브와 경쟁을 벌였는데요,

이때 카카오가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 원 이상으로 상승·고정시키려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해 11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 등을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고요.

이후 검찰은 넘겨받은 수사 자료를 토대로 보완수사를 벌이고 카카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시세조종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지시 또는 승인이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는데요.

오늘 조사에서도 이 부분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은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 모 씨 등은 재판에 넘겼고, 최근에는 황태선 CA 협의체 총괄대표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남부지검에서는 카카오와 관련된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현재 서울남부지검에서만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 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 의혹,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관계사 임원들의 횡령·배임 등 의혹 등 모두 4건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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