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 단체장들,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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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전북 단체장들,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선언

[앵커]

광주와 전남·북 단체장들이 7년 만에 다시 만나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단체장들은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호남권 메가시티를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호남권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민선 6기에 중단됐던 호남권 정책협의회가 7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3개 시·도 단체장은 전국적인 초광역 메가시티 추진 흐름 속에서 지역소멸의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결성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미 대전, 세종, 충북, 충남은 충청권 메가시티로 출범하고 있고 대구, 경북, 부산, 경남은 행정통합 논의가 매우 활발해지고…."

"우리 호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 3개 시도가 힘을 합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연계해서 공동 발전 동력을 만들어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만남에서는 재생에너지·바이오·모빌리티 등 지역별 특화 미래산업 육성과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서해안 철도 건설 등이 논의됐습니다.

특히 노선 중복으로 교통정체가 심각했던 고속도로 남북 2축·3축·4축 노선에 대해서는 도로 고도화를 공동 추진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각 시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들이 서로 강점과 약점을 강화시키고 보완해 나가면서 협력한다면 많은 시너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또한 호남권 시·도 간 인사 교류와 호남향우들과의 소통 등 기존 협력과제들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7년 만에 호남권 정책협의회가 재개되면서 3개 시·도의 지역 현안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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