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적의 잠수함을 어항 속 물고기로 만들겠다”
신원식 국방장관이 첫 출격지시를 내리면서 자신만만해했는데요.
현존 최강의 해상초계기 일명 '포세이돈'이 국내에 공식 도입됐습니다.
김용성 기자가 그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포세이돈 01 출격!"
출격 지시가 내려지자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가 활주로를 내달린 뒤 동해 상공에 솟아 오릅니다.
지난달 미국 보잉사로부터 인수된 포세이돈의 첫 공식 출격이 이뤄진 겁니다.
포세이돈은 162석 규모의 여객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크기가 큽니다. 승무원은 9명만 타는 대신 첨단 탐지장비를 가득 실었습니다.
기존 우리 군의 해상초계기인 P-3에 비해 최대 30% 정도 레이더 탐지범위가 늘어 신포, 원산 인근 등 북한 해역에서 이루어지는 적 활동을 더 정밀하게 감시할 수 있습니다.
물 속 잠수함을 찾을 수 있는 음파탐지부표, '소노부이'도 120여개가 들어 있습니다.
대함미사일과 어뢰로 탐지한 적을 직접 격멸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의 서해 NLL 도발 우려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의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그 자체가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인 겁니다.
[신원식 / 국방부 장관]
"포세이돈은 적 잠수함을 어항 속의 물고기로 만들 것입니다. 적 잠수함에게 바다는 지옥이 될 것입니다."
해군은 포세이돈을 총 6대 운영합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방성재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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