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대통령 "말 아닌 힘으로 자유·번영, 지켜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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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윤대통령 "말 아닌 힘으로 자유·번영, 지켜낼 것"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중요성과 함께 자유를 위협하는 세력과의 결연한 투쟁을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320만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여러분, 한국주니어자유연맹 회원 여러분!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과 한국주니어자유연맹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유공 회원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곳 인천은 대한민국이 걸어온 자랑스러운 역사가 새겨진 곳입니다.

6.25전쟁 시에 인천상륙작전은 절체절명에 몰렸던 전쟁의 판도를 바꾸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냈습니다.

또한 1970년대 산업화 시기에는 수출의 선봉이 돼서 우리 경제의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지금은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잇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역사에서 볼 수 있듯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결코 쉽게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위대한 국민과 지도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것입니다.

광복 이후 격변과 혼란 속에서도 이승만 대통령께서는 이 땅에 자유의 가치를 심고 자유 대한민국을 건국하셨습니다.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전쟁의 폐허 속에 절망에 빠진 우리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국민과 함께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이자 국제사회의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돋움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걸어온 위대한 여정에는 한국자유총연맹이 있습니다.

6.25전쟁 직후인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자유총연맹은 지난 70년 동안 한결같이 자유 대한민국과 국가 안보의 수호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투철한 책임감과 열정으로 헌신해 오신 회원 한분 한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여러분, 한반도 남북의 상반된 역사는 올바른 체제를 선택하는 것이 국가 운명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강국을 넘어 이제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 강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산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어둡고 가난한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지금도 북한에는 기본적 인권조차 박탈당한 채 굶주림에 고통받는 많은 동포들이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고 최근에는 오물풍선과 같은 비열한 도발까지 감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조약까지 체결했습니다.

저와 우리 정부는 말이 아닌 힘으로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내겠습니다.

국민의 자유와 생명을 지키고 감히 이 나라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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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