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단축거래 속 혼조…나스닥·S&P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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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단축거래 속 혼조…나스닥·S&P 최고가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엔 미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독립기념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거래시간이 단축돼 변동 폭이 그리 크진 않았습니다.

지수별 종가를 살펴보면 S&P500지수가 0.51% 오른 5,537.02 포인트를 나타냈고요.

나스닥지수도 0.88% 상승한 18,188.30 포인트를 가리켰습니다.

이로써 S&P와 나스닥지수가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는데, 여기엔 간밤에 발표된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 주효했습니다.

반면에 다우지수는 아마존과 IBM이 하락한 여파로 약보합세를 연출했습니다.

마감가는 0.06% 내린 39,308.00 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앵커]

종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관련주, 특히 엔비디아가 간만에 큰 폭 올랐다고요?

[기자]

엔비디아가 최근 약세를 딛고 4% 넘는 상승세를 연출했습니다.

장 초반엔 소폭 하락해서 출발했지만 장중에 반등한 뒤에 오름세를 확대한 겁니다.

시가총액도 3조1천600억 달러에 육박하면서 2위인 애플과 시총 격차를 좁혔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뛰면서 다른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는데요.

10대 1의 주식 분할을 앞둔 브로드컴 주가가 4%대 올랐고, 마이크론이 3%대, TSMC가 2%대 각각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 가까운 상승률로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미국 전기차 관련주들도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고요?

[기자]

테슬라가 전날 10% 넘게 오른 데 이어 간밤에도 6%대 추가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7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연중 고점인 연초 가격 수준까지 겨우 1%도 안 남은 상탭니다.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 관련주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루시드가 7%대, 니콜라가 1%대 각각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전날 7% 가까이 오른 리비안은 간밤에 바로 반락했습니다.

주가 급등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영향을 받았다고 추정됩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는 코스피가 소폭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지수 종가는 0.47% 오른 2,794.01 포인트에서 형성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둘이 합쳐 2천800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다만 장중 원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습니다.

[앵커]

이차전지와 금융주가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고요?

[기자]

먼저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뛰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4% 넘는 상승률을 보였고, 포스코홀딩스와 LG화학도 각각 1%대 올랐습니다.

새벽 테슬라 주가가 10% 넘게 급등한 데 연동했다고 풀이됩니다.

또 증시 저평가 업종으로 분류되는 금융주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신한지주와 메리츠금융지주가 3%대 상승했고, 금융 대장주로 꼽히는 KB금융도 1%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은행주뿐 아니라 증권사 주가도 힘을 냈습니다.

미래에셋과 키움증권이 3%대 올랐고, 삼성증권과 DB금융투자가 2%대 높아졌습니다.

여기엔 기획재정부가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 같은 이른바 '밸류업 세제 방안'을 공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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