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 시속 100km 돌진...가속인가 급발진인가 [앵커리포트] / YTN

  • 어제
사고 차량은 인도를 향해 시속 100km 속도로 돌진했습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가운데 가속이었는지, 급발진이었는지는 경찰이 밝혀야 할 부분입니다.

수사의 초점은 어디에 맞춰질까요?

사고 당시 운전자는 일방통행길을 역주행했습니다.

역주행 거리만 200m에 달하는데요.

호텔에서 나오는 길을 운전자들이 길을 헷갈려 잘못 접어들기도 했다는 진술도 나오는 가운데,

운전자가 실수로 길을 잘못 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가장 먼저 밝혀야 할 부분입니다.

일부 언론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이용해 사고 차량의 EDL, 사고기록장치 분석 결과 가속 페달이 작동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사고 당시 차량은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인도를 향해 돌진했죠.

하지만 가속 페달이 작동했다는 것만으로 급발진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사고기록장치에 대한 정밀 분석과 함께 차량 결함은 없었는지 정밀 감식이 진행돼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경일 /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뉴스UP출연) : 보통 대로나 고속도로 같은 데서는 주행속도가 정속으로 고속이 가능하겠지만 지금과 같이 도심지 내에서 출발할 때부터 액셀을 90% 밟았다는 것은 급가속을 했다는 것인데. 물론 이것이 운전자의 자의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차량결함으로 인한 것인지, 확인은 필요해 보입니다.]

사고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가운데, 다른 사고 원인이 없었는지도 경찰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부부싸움이 화근이 돼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는 루머까지 등장했지만, 경찰은 일단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운전자의 건강 문제를 포함해 버스 기사였던 만큼 사고 전날 근무 상황까지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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