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전기오토바이 대여점 잇단 화재…원인은 리튬 배터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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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전기오토바이 대여점 잇단 화재…원인은 리튬 배터리? 外

▶ 전기오토바이 대여점 잇단 화재…원인은 리튬 배터리?

제주도 우도에 있는 삼륜 전기 오토바이 대여점. 오토바이들이 불에 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어제 오전 7시 5분쯤 이곳에 주차된 한 오토바이에서 불이 나 스무 대의 오토바이가 불에 탄 건데요.

그런데 제주도 오토바이 대여점에서 이 같은 화재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또 다른 대여점에서 두 차례 화재가 발생해 삼륜 전기 오토바이 18대가 불에 탔는데요.

주목할만한 점은 불이 시작된 오토바이에 모두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돼있었다는 겁니다.

이에 소방 당국은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불법 전단지 제작·살포 일당 송치…공무원까지 가담

오토바이를 함께 타고 가는 두 남성.

잠시 후, 뒤에 탄 남성이 종이 같은 무언가를 바닥에 던졌습니다.

이들이 던진 것, 바로 불법 유흥업소 전단지입니다.

서울경찰청 풍속단속계는 유흥업소 관계자 등 41명을 청소년보호법과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에서 음란행위를 알선하는 불법 유흥업소를 홍보하는 전단지를 제작하고 상습 살포해온 혐의를 받는데요.

이들 일당 중에는 현직 지자체 9급 공무원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도 종교행사 압사 사고…"최소 100여 명 사망"

다음은 인도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힌두교 예배장소 앞인데요.

많은 사람이 모여있고, 한쪽에는 경찰 제복을 입은 사람들도 보입니다.

지금 이 상황, 인도 북부에서 열린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로 100여 명이 넘게 숨진 현장의 모습입니다.

주인을 잃은 소지품들은 이렇게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고는 현지 시간 2일, 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이 떠나던 중 일어났는데요.

AP는 지역 관리들을 인용해 최소 10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115명이 숨졌다는 현지 매체 보도도 나왔습니다.

또,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 중에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튀르키예서 시리아 난민 겨냥 집단폭력…국경 폐쇄

마지막 사건, 이번에는 튀르키예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여러 남성들이 모여 튀르키예의 붉은색 국기를 마구 찢고 있습니다.

일부는 이렇게 길가에 불을 지르기도 하는데요.

이 같은 폭력 사태는 지난달 30일 시리아인 남성이 7세 사촌 여동생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사건에 분노한 주민들이 범인을 색출한다는 이유로 시리아 난민이 모여 사는 지역에 떼로 몰려와 집과 가게를 급습한 건데요.

경찰이 최루탄을 동원해 사태를 진압하고 가담자 67명을 체포했지만, 폭력 사태는 다른 지방으로 확산했습니다.

사태가 격화하는 가운데 튀르키예 측이 바브 알하와 등 주요 국경 검문소 일부를 폐쇄했다고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이번 사태가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난민 정책을 둘러싼 정치 논쟁으로 비화할 수 있어,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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