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결의 정치 반복되면 고통은 국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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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대결의 정치 반복되면 고통은 국민에게"

[앵커]

오는 5일 22대 국회의 정식 개원식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화와 합의에 기반하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국내외 어려움에 직면한 만큼, 민생에 주력하자는 겁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일) 국무회의를 통해 전반기 원 구성을 마친 22대 국회에 당부를 전했습니다.

글로벌 복합 위기가 증폭되고 사회적 양극화 문제 등이 대두된 지금,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와 합의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이뤄내는 것이 정치의 요체라고 말했습니다.

"갈등과 대결의 정치가 반복되면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이 사라지면, 그 모든 어려움과 고통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가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가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훌륭한 정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화성 공장 화재와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위로를 전했습니다.

특히 배터리처럼 다양한 화학물질을 활용하는 산업의 화재 진화를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들 첨단 신산업의 화재 유형과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더 과학적인 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규제와 처벌만으로는 산업안전을 지킬 수 없습니다."

또 올해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역대 최고 순위인 20위를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 수출 실적도 순항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개혁의 속도와 강도를 더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저출생 문제와 대해서는 "가정이 행복의 원천이라는 생각이 널리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출생·고령화 대응의 컨트롤타워인 인구전략기획부와 국회와 정부를 이어줄 정무장관 신설을 위해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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