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하반기 첫날 강세 마감…나스닥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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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하반기 첫날 강세 마감…나스닥 역대 최고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미국 주식시장이 하반기 첫날을 강세로 마무리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는데요.

지수 종가는 0.83% 뛴 17,879.30 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0.27% 오른 5,475.09 포인트로 장을 마쳤고요.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도 0.13% 상승한 39,169.52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시장에선 대형 기술주 7개 종목이 모두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아마존이 2%대 상승률을 나타냈고, 메타는 0.09%의 가장 낮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엔 유럽연합이 메타에 대해 디지털시장법을 위반했다고 예비판정을 내린 충격이 있었습니다.

[앵커]

간밤 특히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요?

[기자]

테슬라 주가가 6%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마감가는 석 달 만에 200달러를 넘어선 209.86달러를 가리켰습니다.

테슬라가 뛰면서 다른 전기차 종목들도 대체로 강세 분위기를 띠었습니다.

지난주 폭스바겐이 대규모 지분 투자를 확정한 리비안이 3%대 올랐고, 루시드도 1%대 상승했습니다.

간밤 미국 전기차주 호조엔 중국 토종 전기차 3사의 판매량이 깜짝 증가했다고 알려진 영향이 있었습니다.

니오와 리오토, 샤오펑 3사의 2분기 전기차 출하 대수가 1년 전보다 47%가량 늘어났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현지시간으로 오늘 발표할 2분기 판매량 역시 기대 이상일 것이란 전망이 확산했습니다.

앞서 월가에선 테슬라 실적 예상치를 낮춰놓은 바 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는 코스피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2,800선을 회복했습니다.

다만 미국 FOMC 회의 의사록 공개와 삼성전자 실적 발표 같은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은 제한됐습니다.

최종 마감가는 0.23% 상승한 2,804.31 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코스피가 2,800대로 다시 올라선 건 지난달 20일 이후 7거래일 만입니다.

수급상으론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고 개인도 팔았지만,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가격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이차전지와 바이오, 게임주가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앵커]

장중 수출 호조 소식도 전해졌다고요?

[기자]

수출 호조 소식도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를 지지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를 보면 6월 수출이 1년 전보다 5.1% 증가했고요.

특히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반도체주 가격은 여전히 박스권에 갇힌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0.37% 소폭 오른 반면에, SK하이닉스는 0.42% 소폭 내렸습니다.

[앵커]

서울 외환시장이 거래 시간을 새벽까지 늘렸는데, 연장 첫날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야간 거래 첫날 달러-원 환율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환 거래 마감 시간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늘어났는데,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이 전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4.50원 높아진 겁니다.

장중엔 시장에서 우려한 환율 변동성이 갑작스럽게 커지는 일도 없었고요.

주간보다는 비교적 적은 거래량 속에서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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