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앵커]
SSG 조병현이 10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1998년의 해태 이대진 선수 이후 26년 만입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7회 말 1사 만루 위기 상황에 등판한 SSG 조병현.
 
136km 변화구로 타자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습니다.

다음 타자도 삼진 잡으며 위기를 넘기더니, 8회 말에도 변화구와 150km 빠른 볼로 두 타자를 돌려세웁니다.

[방송 중계]
"조병현 선수는 마운드 올라와서 아웃 카운트 4개인데, 4개 모두 삼진입니다. 어제 경기도 올라와서 3명의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거든요. 경기를 하면서 좋아진 선수입니다."

조명현은 지난달 26일부터 어제까지 3경기에 등판해 타자 10명을 연속으로 삼진을 잡았습니다.

KBO 리그 연속 탈삼진 부문 타이기록입니다.
 
10타자 연속 삼진은 지난 1998년 해태 이대진 이후 26년 만에 나온 기록.

선발이었던 이대진과 달리 조병현은 그날그날 몸 상태가 다르고 위기 상황 때 등판해야 하는 불펜 투수 악조건을 이겨내고 대기록을 써낸 겁니다.

[조병현 / SSG 투수 (지난 4월)]
“2스트라이크 잡고 나서는 (삼진을) 의식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직구가 제일 자신 있습니다. 신인상 받을 수 있는 투수가 되겠습니다.”

MLB 닷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는 샌디에이고 에스트라다가 13타자를 연속 삼진, 일본 프로야구는 사사키 로키가 13타자 연속 삼진이 최고 기록입니다.

11번째 타자를 땅볼로 아웃 처리하며 신기록 작성엔 아쉽게 실패한 조병현.

하지만 팀의 승리는 지키면서 SSG는 4위 두산을 두 게임 차로 추격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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