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재균 실책에 울고, 강백호 홈런에 웃었다

  • 3개월 전
kt 황재균 실책에 울고, 강백호 홈런에 웃었다

[앵커]

장맛비속에 프로야구 경기도 대거 취소 됐는데요.

유일하게 더블헤더로 열렸던 KT와 삼성의 경기에선 KT가 울다 웃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일하게 진행된 더블헤더 1차전

KT의 선발 고영표가 6과 3분의 1이닝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에선 배정대가 5회 솔로포를 터트리며 kt는 2대 1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았습니다.

9회초, kt의 마무리 박영현은 구자욱과 김재혁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워 아웃카운트 한개만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재현에게 볼넷을 내준 뒤 대타 김헌곤의 3루 땅볼을 처리하던 황재균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며 실책이 됩니다.

흔들린 박영현은 류지혁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습니다.

kt는 다잡았던 1차전을 2대 2 무승부로 마무리했습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선 8회말 1대 1 균형을 가르는 강백호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2대 1로 승리, 1차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달럤습니다.

kt는 더블헤더 2차전 9회초에도 1사후 김상수가 실책을 범하며 또 한번 1차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지만 박영현이 이후 삼성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오늘 첫 번째 경기 때 너무 망설이면서 좋은 타구가 안나오다 보니까 한 점이 꼭 장타 한 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돌린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잠실에선 진기록이 나왔습니다.

1대 1로 맞서던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SSG 조병현은 두산 조수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양석환까지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습니다.

8회초 SSG가 정현승의 적시타로 균형을 깬 가운데 다시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조병현은 라모스와 강승호를 다시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기연까지 땅볼로 잡아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조병현은 지난 26일 kt전부터 이어온 연속 타자 탈삼진 기록은 10으로 늘려 1998년 해태 이대진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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