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에 침수·결항 속출…전국 곳곳 장마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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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에 침수·결항 속출…전국 곳곳 장마 피해

[앵커]

어제(29일)와 오늘(30일)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 등이 발생했습니다.

비행기 결항도 이어졌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어젯밤부터 내린 강한 비로 전국 곳곳에서는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수해 신고가 계속 접수됐는데요.

오늘 새벽 6시쯤 외국인 관광객이 가평군 한 하천에서 고립됐다 2시간 반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새벽 5시 30분쯤 김포향교에서 나무가 쓰러졌고, 새벽 4시쯤 안산에선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2대를 덮쳤는데요.

어젯밤 11시쯤 인천 계양구의 한 공원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복구 작업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부천시 소사본동과 의정부시 반지하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지만, 제주와 남부 지방의 피해도 상당했습니다.

서귀포는 한때 시간당 80㎜의 기록적인 폭우로 가로수가 쓰러지고, 도로와 주택, 차량 등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부산에서도 간판 추락, 공사장 가벽 흔들림, 하수구·맨홀 역류, 정전 등 수십 건의 피해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결항도 속출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30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김포공항 7편을 포함해 총 12편이 강풍과 시정악화 등으로 결항됐다고 밝혔는데요.

여객선은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노선 포함 91척이 결항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행정안전부는 어제(29일) 오후 5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아직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은 자율방재단 등 대피 도우미와 협력해 사전에 대피하고,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해 통제 우회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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