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변호인-피해 학생 父 대화 공개

  • 어제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6월 28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손정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손웅정 감독의 아동학대 피소 관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금 굉장히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측과의 공방이 점점 심화되는 상황이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손흥민 씨의 이름도 언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양측의 어제까지의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어제 아주 논란이 됐던 진실 공방입니다. 언론사에서 이 내용을 다룰 때도 어느 한 쪽의 주장을 더 힘을 실어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이야기가 다르고 팽팽한 상황이었기 때문이죠. 손웅정 씨 측에서는 상대방이 손흥민 이미지 값이라고 하면서 수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고요. 피해 학생 측에서는 무슨 말인가, 손 감독 측에서 먼저 합의금을 제시해 왔다. 왜 돈 가지고 노리는 사람처럼 나를 몰아가느냐, 아주 강하게 반발을 했던 상황이 바로 어제까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희 방송 시작하기 얼마 전에 새로운 사실이 하나 또 한 언론사를 통해서 공개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피해 학생 부모와 손웅정 씨 측 변호인의 대화가 녹음된 것이 공개됐습니다. 여기에는 제가 앞서 설명 드린 아주 첨예하게 대립되는 부분에 대해서 무언가 조금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 안에는 합의금에 대해서 아주 강경해 보이는 피해 학생 측의 부모 입장이 담겨 있습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나는 5억 이상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반대 입장이면 10억도 안 아깝다. 합의를 하려면 돈이 중요하다. 이미지 실추 등 다 포함하면 5억 가치도 안 되겠는가. 그러면서 20억 원을 부르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해라, 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가 지금 한 언론을 통해서 공개가 된 것입니다. 저 통화는 인터넷 언론에서 공개가 됐습니다. 저 통화 내용은 상대방은 손웅정 씨의 변호사와 녹음한 내용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변호사님. 지금 이렇게 되면 아까 앞서 본 첨예한 대립한 상황과 조금 달라지게 되는 건가요?

[손정혜 변호사]
고소인 측 주장은 내가 5억 원을 이야기한 것은 감정적으로 격분해서 화가 나서 진정 어린 사과가 없었고 당사자가 직접 와서 사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받으려는 의사가 아니었다고 이제 인터뷰를 통해서 입장을 해명을 했는데. 그것이 이제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이 녹취록에서 확인되는 상황입니다. 여러 가지 내용들이 있는데요. 진지하고 구체적으로 5억 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5억 원에 대해서 손 감독 측에서 이제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돈도 없다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하자 그러면 최소 3억 원까지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는 이야기에 나아가서 심지어 5억 원을 받아주면 변호사에게 현금으로 1억 원을 주겠다는 부적절한 제안까지 하는 것이 일부 드러나고 있어서 사실은 합의가 결렬된 원이 고소인 측이냐, 아니면 가해자 측이냐 이것이 아주 유무죄를 다투는데 중요한 사실 관계는 아니지만 양쪽의 어떤 명예를 걸고 주장하는 데에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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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