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tháng trướ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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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00:30
00:34a
00:38woo
00:42we
00:47
00:515
00:56co
01:00지난 시간 남자들 모르게 데이트를 떠났던 은찬
01:10은찬은 낯선 이로부터 비밀 데이트 신청을 받았는데요
01:14진짜 놀랐어요
01:16누군가가 저를 지목해서 데이트를 신청한 거라고 생각을 해서
01:30데이트 신청을 받았다
01:34혁준이 형은 아닐 거라 생각했거든요
01:38여보세요
01:39네 여보세요
01:41더 말해줄 수 있어요?
01:44어디 한 번 전화 한 거죠?
01:48데이트에 있다가
01:52어디 갔지?
01:54모르겠네
01:57온갖 생각들이 한꺼번에 머릿속에서 돌아가니까
02:01초조하면서도 너무 머릿속이 복잡해서 표정이 계속 굳어있었던 것 같아요
02:08과연 낯선 남자는 누구일까요?
02:27안녕하세요 저는 31살 댄서 호킵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호입니다
02:33현재는 현대무용수랑 보깅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02:38보깅은 게이들이나 트랜스젠더들이 잡지나 모델들의 포즈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진 춤입니다
02:48평소에는 좀 조용한 편이고
02:52말수도 좀 없는 편이에요
02:54근데 이제 제가 호킵으로 활동하고 있잖아요
02:57호킵은 저랑 달라요
03:00좀 되게 시끄럽고 많이 외향적인 그런 캐릭터로 살고 있습니다
03:06아무래도 제 호킵이라는 이미지가 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보니까
03:11그냥 쟤는 인기 많을 것 같으니까
03:13쟤랑은 뭔가 연애하면 피곤할 것 같아
03:16제가 그리고 군필자거든요
03:19그래서 그런 생활을 한 번쯤 해보신 분이었으면 좋겠고
03:25이제 나이는 신경 안 쓰는 편이고
03:29설마 커플이 오진 않겠죠?
03:32커플이 오진 않겠죠?
03:33커플이 오진 않겠죠?
03:34커플이 오진 않겠죠?
03:35커플이 오진 않겠죠?
03:36커플이 오진 않겠죠?
03:37커플이 오진 않겠죠?
03:38커플이 오진 않겠죠?
03:39설마 커플이 오진 않겠죠?
03:41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이 속이고 나오면 진짜
03:45가만두지 않겠어 그 사람
03:47나나지 파헤칠 거에요
03:59처음 보는 등 모습인데 잘못 오셨나?
04:05안녕
04:06안녕
04:07안녕하세요.
04:09안녕하세요.
04:11안녕하세요.
04:21처음...
04:25안녕하세요.
04:27안녕하세요.
04:29저는 이정호에요.
04:31저는 전은찬이라고 합니다.
04:33반갑습니다.
04:35반갑습니다.
04:39새로 오신거죠?
04:41네.
04:43피부도 뽀얗고
04:45귀가 되게 매력적이게
04:49종긋 이렇게 서있더라구요.
04:51그게 풍경도 되게 옛스러웠거든요.
04:53그 식당도.
04:55그래서 되게 옛날 사극왕자 같은 느낌이었어요.
05:01되게 스타일리시하고
05:03귀쪽에 피어싱을 큰걸 하셨나봐요.
05:07여기 구멍이 되게 크게 있었거든요.
05:11평범한 분은 아닐 것 같았어요.
05:15제가...
05:19이거를 선택했거든요.
05:25유머러스 하면서도...
05:27맞으세요?
05:29아무래도 제가 외형을 안 보는 편이잖아요.
05:33그래서 첫눈에 반하기는 좀 힘든 것 같고.
05:35성격적에서 딱 하나 꽂히면
05:39이렇게 계속 보게 되는 것 같아요.
05:41여섯명의 남자 중 데이트하고 싶은 상대를 선택해주세요.
05:47장난꾸러기, 직진남
05:55아웃.
05:57애교팔 아웃.
06:01처음 만남이니까...
06:03직진남.
06:15저는 성격이 딱 마음에 들어서.
06:17아 진짜요?
06:19감사합니다.
06:23꽃도 직접 준비해 오신거죠?
06:25네. 선택해서.
06:31저는 살면서 꽃을 처음 선물 받아본 거거든요.
06:35어? 약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06:39묘하기도 하고.
06:41꽃을 미리 준비해와서 저를 준 거잖아요.
06:45한 번도 소개팅이란 걸 해본 적은 없거든요.
06:47너무 기대되고 짜릿하고 떨리더라고요.
06:51혹시 직업이 어떻게 되세요?
06:55얘기해도 되나?
06:57맞춰보실래요?
06:59패션 쪽이나...
07:01네.
07:03아니, 타투이스트?
07:05여기 타투가 보이네요.
07:07눈썰미가 있으시다.
07:09저는 댄서예요.
07:11아, 댄서예요?
07:13아, 댄서 느낌이 있으시다.
07:15저는 현대무용이랑.
07:17아, 무용 아세요?
07:19복싱 장르가 있어요.
07:21멋있는 것 같아요.
07:23자기만의 포스를 뿜어내는 스타일이잖아요.
07:27그래서 되게 멋있는 것 같아요.
07:29춤이랑 관련이 있었다면 관련이 있었던 건가?
07:35저 맞춰볼게요.
07:37맞춰보실래요?
07:39배우.
07:41아, 배우요?
07:43기분이 너무 좋네요.
07:45일단 감사합니다.
07:47저는 16살부터 23살까지는 아이돌 연습생이었어요.
07:53지금은 전혀 관련 없는 백화점에서 브랜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어요.
08:03아, 이거 진짜 떨린다.
08:09악수를 한번 할까요?
08:11저 근데 아까 너무 긴장했어요.
08:13지금 손이 땀이 찼거든요.
08:15괜찮아요.
08:17손 진짜 차시다.
08:19손 되게 따뜻하시네요.
08:21몸에 열이 많아가지고.
08:23긴장해서 약간 손발이 차가워졌나봐요.
08:27좀 내양적인, 소심하신 편이세요.
08:29낯가리시고.
08:31저도 그렇거든요.
08:33저는 제가 좀 어색한 분위기를 못견뎌해가지고
08:37제가 먼저 말을 많이 하거든요.
08:39저도 약간 비슷해요.
08:41그래서 사람들이 저 되게 외향적인 줄 알아요.
08:43저도.
08:45같은 스타일.
08:47약간 비슷한 스타일끼리 좋아하나봐요.
08:49다행이다.
08:53저도 너무 진지한 거 보단
08:55저도 유머러스한 거 좋아하긴 하거든요.
09:01아, 너무 긴장됩니다.
09:05대화를 정말 리드를 잘해요.
09:07그런 거에 조금 혹했어요.
09:13맛있게 드세요.
09:15네, 잘 먹겠습니다.
09:25음, 맛있다.
09:27다행이다.
09:29이런 걸 오랜만에 먹어요.
09:31남자랑.
09:37혹시 취미로는 뭐 하세요?
09:39취미로도 그냥 무용 춤?
09:41게임 같은 거 하고
09:43집에 있는
09:45멍때리거나
09:47책 읽거나
09:49정적인 거 좋아해요.
09:51저는 노래 듣는 거?
09:53음악 감상?
09:55저도 연습생 할 때는
09:57K-POP밖에 안 들었거든요.
10:01포지션이 뭐였어요?
10:03포지션 같은 거 있었을 거 아니에요?
10:05예능캐였던 것 같아요.
10:07아, 저거 못 들려?
10:11근데 왜
10:13안 하셨어요?
10:19아직까지
10:21기억에 남는 거는
10:23회사에서 연습생들은
10:25월말 평가라는 거래요.
10:27그때 들었던 말이
10:31은찬아, 너는
10:33지금
10:35네가 아이돌 할 나이라고 생각해?
10:37네 무대는
10:39궁금하지가 않아.
10:41이런 얘기를 들었거든요.
10:45그날도 월말
10:47평가 끝나고 집에 가는데
10:49버스를 타고 가잖아요.
10:51버스에서
10:53눈물이 안 멈추는 거예요.
10:55어떡해.
10:57눈물이 콸콸 쏟아져가지고.
10:59그러고 나서
11:01그 월말 평가에서
11:03떨어져서 그 회사에서 방출이 됐어요.
11:05어떡해.
11:07근데 그때는 진짜 힘들었는데
11:09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11:11그냥 내 길이 아니었나 보지 뭐.
11:13뭔가
11:15내가 다 미안하다.
11:17근데 저도
11:19그런 계열에 있으니까.
11:21그렇죠. 어떻게 보면 비슷한 계열이죠.
11:25더 입맛 없게 만든 거 아니죠?
11:27너무 맛있는데요?
11:29아, 그래?
11:31너무 맛있는데?
11:33근데 저는 후회 안 하는 게
11:35좋은 것 같아요.
11:37후회 안 하고 미련 없는 거.
11:39저는
11:41제 인생에 한 번도 후회한 적 없거든요.
11:43아, 진짜요?
11:45후회보다는 그냥
11:47경험이라고 값진 경험이라고
11:49생각하는 편이라서.
11:51후회가 아니라 경험이 진짜 맞는 말인 것 같아요.
11:55혹시 형은
11:57연애하실 때 스타일이 어때요?
11:59연애 스타일.
12:01진지는 해야 되고
12:03근데 친구처럼 편한.
12:05좀 오래 보고
12:07진지한 관계.
12:09사실
12:11여기 맨 처음 나갔을 때
12:13약간 목적이 그거였어요.
12:15결혼할 사람 찾는.
12:17왜냐면 진짜 제 나이대 애들은
12:19다 결혼하거든요.
12:21그렇겠죠.
12:23가벼운 연애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아서.
12:27결혼식 하고 싶어요.
12:29서로 진짜
12:31수트 입고서는
12:33커튼 열면은
12:35메이크업 받고서는 하고
12:37다른 사람들에게는
12:39조금 일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12:43저는 그게 진짜 꿈이죠.
12:45가능할까?
12:47그럴만한 사람을 만나고 싶고
12:49그럴만한 사람을
12:51찾고 싶은 거예요.
12:53연애를 할 때도.
12:55역준이 형이
12:57생각났어요.
12:59현이 형이랑 데이트하러 갔을 것 같은데
13:016년 중에
13:03좀 신경 쓰였던 것 같아요.
13:09슬슬 배부르다.
13:11나갈까?
13:13나 여기 와서 오늘
13:15제일 많이 먹은 것 같아.
13:17내가 다 먹었는데.
13:25뭔가 딱 날씨가
13:27연애하기 딱 좋은 날씨.
13:29이런 날씨가?
13:31그렇지 않아?
13:33나만 그렇게 생각해?
13:35화창한 거 아니고?
13:37난 이런 날씨 너무 좋아.
13:39나는 더운 것보단
13:41추운 게 나은 것 같아.
13:43형은? 어떤 게 제일 좋아해?
13:45둘 중에 하나 고르면 더운 거.
13:47여름.
13:49나는 오히려
13:51여름에 밖에 잘 안 나가는 것 같아.
13:53음...
14:01정호 씨도
14:03제가 뭐
14:05마음에 안 들었을 수도 있잖아요.
14:07근데 저는
14:09제 기존 감정에 대해서
14:11변화는 없었던 것 같아요.
14:13약간 일하고 있는 듯한
14:15느낌 들었어요. 저 사실은.
14:17은찬이한테.
14:19은찬이가 나를
14:21일로 대화를 하고 있나?
14:31근데 은찬이가 어디 갔냐 이 말이야.
14:33응? 은찬이가 어디 갔냐.
14:35없어요? 없어.
14:39자는 자세야?
14:41될 것 같아. 나도 좀 자야겠어.
14:43나 한숨도 못 잤어.
14:51응.
14:57솔직하게
14:59어제 밤에 잠을 못 잤어요. 잠을 못 자서.
15:01그 친구에 대한 고민도
15:03너무 컸었고
15:05오늘 있을 일들에 대해서
15:07걱정이 되게 많았거든요.
15:131층만 남은 거야?
15:151층 3명으로 다 남은 거야?
15:17너도 가잖아.
15:191층만.
15:23오랜만에 집 만난다. 기분 너무 좋아.
15:27아파요 형.
15:31무릎 아프대.
15:33계단 올라오는 게 너무 힘들어.
15:37여기 약간 좀 뭐가
15:39부은 것 같아.
15:41부은 것 같아. 딱 느낌.
15:43만졌는데 뭐가 걸리거든.
15:45조금.
15:49바이바이.
15:51조심히 가.
16:19다들 어디 간 걸까?
16:21데이터로 간 거겠지?
16:23저희만 빼놓고요.
16:25그러게나 말이야.
16:27멀리 갔겠지?
16:29진짜 멀리 간 것 같아.
16:31이렇게 오래 걸리는 거 보면
16:33멀리 가서
16:35재밌는 뭔가를 하고 있는 걸 거야.
16:37재밌는 뭔가도 하고
16:39밖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오지 않을까요?
16:41그렇지.
16:43점심시간 지난 지가 언제인지.
16:45부럽다.
16:47부럽다.
16:57가운데?
17:07선율이 형 혹시 먹을 건지 한번 보고.
17:09그럴까요? 한번 보고 올게요.
17:17깜짝아.
17:19왜 안 자요?
17:21나 형이랑 같이 잘 입었는데.
17:23자자.
17:25자자.
17:27자자.
17:29식사하실래요?
17:31상민이 형이랑 저랑
17:33밥 간단하게 먹을 거 만들었는데.
17:35얘기하지 좀 도와주지.
17:41선율이 형 일어나 있었어요.
17:43잠 깨셨었대.
17:45뭐 하고 있었어?
17:47잘랑말랑 잘랑말랑.
17:51진짜 맛있겠다.
17:55정현이가 먹고 싶다던 거 아니야?
17:57그랬어.
17:59먹고 싶다고 했었어요?
18:01나가기 전에 먹고 싶다고.
18:03조촐하지만
18:05간식이라고 생각하시고.
18:07잘 먹겠습니다.
18:15맛있다.
18:17다행이네.
18:21진짜 맛있어.
18:27청결 너가 다 한 거야.
18:29청결 맞아?
18:31청결 다 했어.
18:45청결은 산책 갈 거야?
18:49창민이는 자고?
19:07뭔가 저는
19:09선율이 형이
19:11잘 먹었습니다.
19:13잘 먹었습니다.
19:15두고 가면 내가 정리를 할게.
19:17그래도
19:19아니야.
19:21그래?
19:23뭐라고?
19:27우린 진짜 선택을 못 받은 거야?
19:29곱씹을수록 서운하네.
19:31그래?
19:33그래?
19:35그래?
19:37그래?
19:39곱씹을수록 서운하네.
19:41근데 오늘은 어차피 한 명 선택이었으니까.
19:43근데 없어진 게
19:45지금 네 명이야.
19:47한 명은 병원이지만.
19:51이제 흩어지세요.
19:53한 두 시간 안에 올게.
19:55푹 쉬다 오세요.
19:57감사합니다.
19:59어쩌다 이렇게 됐지.
20:09내가 할게.
20:13제가 어떻게 형을 두고 혼자 갑니까?
20:15형을 두고 혼자 갑니까?
20:17아니야 진짜.
20:19아니에요. 이따 형 저랑 같이 나가야 돼요.
20:397분 뒤에 만납시다.
20:41네.
21:03근데 바람 불어서 시원하고 좋다.
21:05근데 좀 구름이 껴있긴 하네. 그렇지?
21:07이 정도면 맑죠.
21:09해 떴으면 맑은 거지.
21:11긍정적이네.
21:13그럼요.
21:15꽃이다.
21:17이건 좀 크게 폈네.
21:19들어가도 되나?
21:21안 돼. 이리 나와.
21:23위험해.
21:25이거 너무 예쁜데.
21:27남의 가게야.
21:29이리 와. 또 있겠지.
21:31좋아요.
21:37힘든 거 없어?
21:39안 힘들어? 괜찮아?
21:41힘든 거요?
21:43힘든 거 형이 내 맘 몰라주는 거.
21:45내가?
21:47난 계속 마음을 표현하잖아요.
21:51난 근데 그게
21:53진심인지 모르겠어.
21:55진심인지 모르겠다고요?
21:57난 이게 더 충격적이야.
22:03내가 너한테 직접적으로 이걸 물은 적이 없어.
22:05뭐요?
22:07어제 우리가 공식적인 데이트를 했잖아.
22:09그쵸?
22:11근데 그 공식적인 데이트가 끝나고
22:13무슨 마음으로
22:15자꾸 그렇게 플로팅을 하시는 겁니까?
22:17그래서 둘이 데이트
22:19이렇게 데이트 해봤잖아요.
22:21누가 더 좋았어요?
22:23누가 더 좋았어요?
22:25사우지대 갈까요?
22:27벌써?
22:29아니요. 먹어봐요.
22:31먹여주시는 건 어려워요?
22:35아니 난
22:37좋으니까 플로팅을 하겠죠.
22:39안 좋은데 플로팅을 할 수 있나?
22:41어쨌든
22:43형이랑 시간을 보내면서
22:45저도 형이 조금 더 편해진 것도 있을 거고
22:47형한테
22:49어쨌든 첫째 날에 비해서는
22:51호감도가 사실 저도
22:53안 올라갔다면 거짓말이고
22:55그렇기 때문에 형한테 계속
22:57장난을 쳤던 것 중에 하나가
23:01먼저 물어봐 주신 거잖아요.
23:03그래서 그래도
23:05내가 그동안 장난을 쳤던 것에 대해서
23:07조금 생각을
23:09해주시고 계신 건가?
23:11라는 거를
23:13느꼈어가지고 기분은 좋았어요.
23:17그러면 일단은
23:19창규도 어떤
23:21지금 우리가 3일 차 밖에 안 됐으니까
23:23창규도 앞으로 어떤 데이트가
23:25남아있을지 모르고 어떤 사람과의
23:27어떤
23:29공감이 유대가 있을지 모르잖아.
23:31그래서 지금
23:33너무 나한테 사람들 다 있는 데서
23:35형! 형아!
23:37저랑 낮잠 자야죠.
23:39저랑 어디
23:41구석진 데 가야죠.
23:43이렇게 큰 소리를 얘기하는 건
23:45창규한테도 되게
23:47큰 마이너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23:51사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23:53제가 형한테 장난을 제일 많이
23:55쳤던 게 형이
23:57그냥 다른 분들에 비해서
23:59가장 많이 편했다 보니까
24:01그랬던 것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24:03편해서 그랬구만?
24:05변해서 그랬구만?
24:09이 친구가 만약에 저한테
24:11행했던 그런 플러팅들에
24:13좀 진심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24:15많이 담겨 있다면
24:17어느 정도 이렇게 좀 눌러주고 싶었어요.
24:19그게 어떤 의미였냐면
24:23이 친구가 진심이라는 걸 제가 알았을 때
24:25저의 행동들이
24:27이 친구한테
24:29좀 뭔가
24:31서운하게 만든다거나
24:33상처를 입힌다거나
24:35그런 행동들을 저도 은연중에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24:37미리 얘기를 했어요.
24:39기분은 좋지는 않았죠.
24:41기분은 좋지는 않았는데
24:43저는 그런 중간은 잘 못하기 때문에
24:45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어요.
24:51날 더 흐려지기 전에
24:53숙소 이제 들어갈까요?
24:55날씨가 좀 심해져가지고
24:57이러다가 또 감기 들어요.
24:59나 이제 졸려.
25:01들어가 보자.
25:03졸려?
25:05네, 이제 졸려요.
25:07가자.
25:25형!
25:27뭐야?
25:29다들 어디 있어?
25:31억정에 약간 와르르 맨션.
25:33진짜로.
25:35형!
25:37형!
25:39형!
25:41형!
25:43형!
25:45형!
25:47형!
25:49형!
25:51형!
25:53진짜 같이 가서 너무 서운한 거예요.
25:55혼자 초로스 형들 먹이려고 사왔는데
25:57혼자 초로스 형들 먹이려고 사왔는데
25:59혼자 초로스 형들 먹이려고 사왔는데
26:09뭐야?
26:11이거 가지고 왔어. 복장.
26:13다른 형들은요?
26:15몰라.
26:17나 잤어 지금까지.
26:19어디서?
26:21형 봤었는데 없는데?
26:23나 보러 가면서 다같이 꽃놀이 갔나?
26:25하고 막 그러고 있었어.
26:27아니야, 나 자고
26:29나 씻고 있었나 보다, 너 왔을 때.
26:31방문을 못 찾겠는데?
26:33진짜 왔는데 아무도 없길래
26:35방문 갔다 온 거야?
26:37응, 갔다 왔어.
26:39역시 한방치로 딱이야.
26:41한이 형 갔다 온 거야?
26:43응, 한이 형 갔다 왔어.
26:45초로스 먹자.
26:47특이하게 생겼다.
26:49우와
26:55이거 원래 이런 거야?
26:57이렇게 돼있던데?
27:09그러니까 나 혼자 남은 거였네.
27:11아무도 없고.
27:13나는 봤는데
27:15나 진짜 나 혼자인 줄 알고
27:17그래가지고 진짜 서운했었어.
27:19어떻게 같이 갈 걸 그랬으면
27:23밖에 나가자.
27:25그냥 나갈까요?
27:27진짜 산책이라도 갔다 올까요?
27:29그럴까?
27:31그래.
27:33둘만 갔어.
27:35나한테도 같이 가자 그랬는데
27:37가지 않았어.
27:43창균이 형이 혼자 남아있었잖아.
27:45그래서 일단은
27:47이 형이 최고인 것 같은데
27:49이런 느낌을 받았죠.
27:51꽃놀이 가고 싶었어.
27:53진짜 가고 싶었어.
27:57꽃놀이 가면 뭐해?
27:59꽃놀이?
28:01꽃 냄새 맡고
28:03꽃 구경하고 눈을 방지.
28:05그러면 그게 한 5분이면 되잖아.
28:09이게
28:11즐길 거리는?
28:13즐길 거리?
28:15거기 같이 간 사람이랑
28:17모든 게 다 예뻐 보이지 않을까?
28:21나도 현실형인데
28:23가끔씩 감상적인 게 필요하다.
28:27유학장 보는 거 말고
28:29나는 그 아래에 앉아가지고
28:31막걸리 같은 거 한잔하면
28:33술 진짜 좋아하구나.
28:37그런 데서 먹는 술은 약이거든.
28:39세찬식으로 먹는 술?
28:43집에서 쉬었잖아.
28:45어때? 편안해?
28:47원래 집돌이긴 했는데
28:49가게 일하면서
28:51시끌벅적한 데 계속 있다 오니까
28:53노래도 계속 빵빵 들리고
28:57집에 오면 되게
28:59편안하고 좋거든.
29:01나만의 개인 공간이니까.
29:03집에 가면 강아지도 있고
29:05강아지? 무슨 종?
29:07치워.
29:09엄청 반겨주거든.
29:13너 강아지한테는 친절한 남자구나.
29:17그건 강아지 입장도 한번 들어봐야 되지 않을까?
29:21보고 싶다.
29:23뭘 보고 싶다고?
29:25마루.
29:27마루야? 마루?
29:29우리 집 강아지 이름 마루인데.
29:31마루?
29:33진짜? 왜 마루야?
29:35마루바닥에서 태어나서 마루야.
29:37진짜야.
29:39처음에는 표정이나
29:41말투 같은데
29:43감정 같은 표현이 없다고 느꼈어요.
29:45근데 알면 알수록
29:47알기 쉬운 스타일?
29:51아닌가?
29:53모르겠어.
29:57형 같은 스타일들이
29:59뒤탈이 없어.
30:01내가 그런 성격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30:03뒤탈이 없어서.
30:05대신 주위 사람들 되게 서운하게 하는 스타일이야.
30:07서운하게?
30:09가족들이 많이 서운해하고.
30:11나도 우리 엄마가 진짜 서운해해.
30:13왜 연락을 안 하냐고.
30:15엄마는 죽은 줄 알았다고.
30:17내가 병원 간다 말만 하고
30:19연락이 한 달 동안 없어.
30:21엄마는 죽은 줄 알았다고.
30:23우리 엄마가 먼저 전화하더라고.
30:25전화 끊을 때 항상
30:27또 전화할게.
30:29전화할게 하는데
30:31안 하게 돼.
30:33안 하게 돼.
30:35비슷한 점이 참 많아요.
30:37저랑 성격적으로.
30:39뭔가 더 잘 이해하는 것 같고.
30:41되게 티키타카가
30:43잘 맞는다고 저는 생각해요.
30:45정현이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30:47저는 그렇다고
30:49생각을 해서 오늘 지내본 결과.
30:53우리 장보러 가야 돼.
30:55냉장고에 아무것도 없어.
30:57장도 봐야 돼.
30:59형들 돌아오면
31:01오늘 저녁 방법 정하고
31:03오늘 돌아오긴 한데.
31:05안 돌아와도 상관없어.
31:07어디 무슨 일 난 거 아니지.
31:13잘 먹었어.
31:15잘 먹었습니다.
31:17왔어?
31:19어디 갔다 왔어?
31:21재밌었어?
31:23우리 장보러 갔다 오자.
31:25장보러 갔다 오자고?
31:27갔다 와야 될 것 같아.
31:29카트.
31:31카트 어딨지?
31:33가게 사장님이 너무
31:35고른 한몫이 없어.
31:37누가 봐도 말랑말랑한 거였는데 사람들 많이 만져서.
31:39이거 단단하잖아.
31:41단단하네.
31:43내가 넣은 것들 다 단단해.
31:45손에 촉감이 딱딱
31:47들어맞아서 넣은 거야.
31:49대충 모르는 거 아니었어.
31:51너네 사이 안 좋은 부부 같아.
31:53선율이 형이
31:55되게 사이 안 좋은 신혼 부부 같다고.
31:57저는 그 느낌을 좋아해가지고
31:59그런 그림이
32:01나오면 좋겠다고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어.
32:05이게 어떻게 모자르는 거야?
32:07얼마나 먹으려고?
32:09짜가지고.
32:11장조림?
32:13아니야 먹는 거.
32:15여러 가지 있다.
32:17나도 레모나 먹을래.
32:19감사합니다.
32:28뚜껑은 있나?
32:30있어 뚜껑은 다 있지.
32:32치즈 있어.
32:34모짜렐라 치즈 있어요?
32:36큰 거.
32:40이거 그냥 부셔서 만들면 되겠죠?
32:42짭짤한 건
32:44그러면 괜찮겠다.
32:53안녕히 계세요.
32:57장 다 본 거죠?
32:59또 오면 안 돼.
33:11이제 좀 안 춥나요?
33:13좀 춥긴 한데
33:15그래도
33:17갑자기 비가 와가지고
33:19안에 있는 사람들 뭐 할까요?
33:21빨리 가서 물어보고 싶어요.
33:24다녀왔습니다.
33:30둘이 약간 닮아졌는데?
33:34둘이 어디 갔다 왔어요?
33:36패러글라이딩?
33:38재밌었겠다.
33:40가운데 이렇게 앉으세요.
33:44은찬이 진짜 못 봤어?
33:46못 봤어.
33:48근데 은찬씨가 아까부터 없었던 것 같아.
33:50그럼 진짜로 한 명이랑 더 있었어?
33:52진짜로 한 명이랑 더 올라오나?
34:12어디 갔다 왔어?
34:14꽃 받았어요.
34:16뭐야?
34:18데이트하고 왔네.
34:22꽃이 너무 시선강태려가지고
34:24뭐야?
34:26넌 또 어디 갔다 왔어?
34:28저 비밀 데이트 신청을 받아서
34:34너무너무 놀랐죠.
34:36새로운 사람이 또 있구나.
34:38그분이랑 오늘 데이트를 했는데
34:40다 데이트 한 거야?
34:42그러면 왜 본인이랑 데이트를 했는지 알아요?
34:44저를 왜 골랐냐면
34:48미션 카드가 6장인가 있었는데
34:50저희들 성격만
34:54그냥 성격만 보고 고른 거였어요.
34:56뭐라고 써져 있었어?
34:58유머러스한 직진남
35:02재밌었겠다.
35:10너무 궁금하잖아요.
35:12몇 명인지도 몰라, 누군지도 몰라.
35:16나도 나만의 어필을 해야 되니까
35:18걱정은 모르겠어요.
35:20저는 조금 설레요.
35:30안녕하세요.
35:32반갑습니다.
35:34제 머릿속에
35:36얘는 진짜 있겠다 싶었는데
35:38오늘 있더라고요.
35:40그냥 친구?
35:42노래기나 댄서 이런 사람
35:44아는 경우가 있고
35:46있는 경우가 있어서
35:50저한테 꽃을 주신 분
35:548명이 맞춰지네.
35:56역시 8명이었어.
35:58일단 소개
36:02안녕하세요.
36:04저는 31살이고
36:06이정호라고 합니다.
36:08댄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36:10정말 잘생기신가요?
36:12호감도가 되게 높았었죠.
36:14포스가 있으시다.
36:16작아 보이는 덩치에
36:18포스가 느껴지는
36:20또 한 번 더
36:22연애 전선에 혼선이 빚어지겠구나.
36:24있을 것 같았어.
36:28말 편하게 하자.
36:30어차피 아는 사이인데
36:32그럴까?
36:34오늘 데이트 상대를 직접 선택하셨잖아요.
36:36그 선택지를 고른 이유가 있어요?
36:386명 성격 있었고
36:40거기서 제가
36:42고르고 싶은 사람 골랐어요.
36:44뭐뭐 있었어요?
36:46다 기억은 안 나실 테지만
36:50누군지 맞춰보자.
36:52애교남이 있었고요.
36:54아 맞네. 형이네.
36:56상대방이
36:58애교남이었어요.
37:00애교남이
37:02형이네.
37:04상규형이네.
37:06장난꾸러기
37:08형일 것 같아.
37:10장난꾸러기가 무슨 그런 거였어요.
37:12겉으로는
37:14안 그래 보이지만
37:16속은 장난꾸러기
37:18그런 게 아닌가 보다.
37:22여기 같은데?
37:32다 이제 넓어졌다.
37:34이제야 정원수가 맞는 느낌이야.
37:36너무 멀다 끝과.
37:38너무 멀어.
37:40소파가 꽉 찬다 이제.
37:44다들 첫인상 어때요?
37:46내가 첫인상?
37:48첫인상 1등은
37:50혁준님이랑
37:52창민님.
37:54두 분 다 너무
37:56잘생겼잖아요.
37:58오케이.
38:12어? 전화를 한 번 받았다.
38:14전화 왔다.
38:16전화 왔다.
38:18전화 왔다.
38:20전화 왔다.
38:22전화 왔다.
38:24전화 왔다.
38:26어? 전화를 한 번 받았지.
38:38배고프다 이제.
38:40나 뭐 하려고 했지?
38:44찌짐할까요?
38:46대파.
38:48파전이잖아.
38:50파전은 대파로 하는 게 파전이 아니야.
38:52소파인 거.
38:54계란.
38:56그렇지. 계란 풀어놓고.
38:58근데 계란 푸는 건 베이커리 할 때
39:00계란 푸는 거 아니에요?
39:02그래. 전화할 때도 그렇게 하더라.
39:04애호박 전은
39:06물기가 있으면 안 된다고 들었어.
39:10칼이 왜 이래?
39:12그냥 못 꺼내요.
39:14스팸 썰었던 데서
39:16원래 고기 썰었던 데서
39:18채소를 썰는 게 아닙니다.
39:20옆에서
39:22중얼중얼 말이 많아.
39:24애호박 내가 무쳐줄까?
39:26응. 그래.
39:28많다. 양이.
39:30난 애호박 전 좋아해.
39:32진짜?
39:38기대가 됩니다.
39:44괜찮네. 비주얼. 콩나물 고기네요.
39:46잘 먹겠습니다.
39:48잘 먹겠습니다.
39:50왜 이렇게 많이 줬어?
39:52사랑하는 만큼.
39:54설마 남기지 않죠.
39:58핫도그 먹어서.
40:00감사합니다.